‘재해와 재난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간다’는 기치 아래 올해 2월 창단한 ‘세무사 드림 봉사단’이 지난 8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서초지역에서 복구작업을 펼쳤다.
19일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세무사 드림 봉사단은 지난 18일 반포종합운동장 내에 설치된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 반포천 범람 방지 및 복구용 모래주머니를 만드는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 8일부터 서울과 강원, 충청 일부 지역에는 3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비가 계속 내리고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피해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한국세무사회는 전국 지방세무사회에 세무사 드림 봉사단 동원령을 내리고, 이날 ‘세무사들이여 모이자! 재난지역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가장 먼저 본회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
봉사활동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드림 봉사단 세무사 등 20여명이 참석해 모래주머니 약 3천여개를 만들었다. 모래주머니는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및 각종 수해방지와 복구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본회에 이어 인천지방회(18일, 광명 일대), 서울지방회(19일, 논현노인종합복지관), 중부지방회(19일, 안양 만안구 일대) 등 지방세무사회 드림 봉사단도 다음주까지 수해 복구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드림 봉사단 창단식에서 “앞으로 형식적인 봉사활동은 지양하고 상시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재해와 재난을 당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세무사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세무사로서의 위상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세무사 드림 봉사단’은 전국 1만5천여 세무사회원이 참여하는 상시 봉사활동조직으로, 한국세무사회(본회)에 본부를 두고 7개 지방세무사회와 전국 125개 지역세무사회를 12개 그룹으로 편성해 운영되고 있다.
봉사단은 국가⋅지역의 재난관리 및 재해구호 활동, 취약계층 봉사활동, 지역인재 육성 발굴, 기타 공익활동을 수행하며, 지난 4월에는 첫 번째 활동으로 코로나19에 따른 혈액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적인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