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김포시 세수가 1조8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천238억원 증가한 것으로, 최근 5년간 급증세다.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김포시 세수는 1조7천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2천23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종합소득세는 전년 대비 308억원 증가한 1천587억원이 걷혔으며, 양도소득세는 전년 대비 638억원 증가한 3천5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김포한강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의 영향, 김포시 인구 50만명 돌파, 양도가액 및 건수 증가, 산업단지 개발로 우발세수 발생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 5년간 김포시의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결정세액을 포함한 각종 수치들이 오름세다.
김포시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현황을 보면,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결정세액은 2021년 3천365억원으로 2016년 1천850억원 대비 82% 상승했다.
근로·장려금 대상 가구 수는 2017년 1만6천가구에서 2021년 3만4천가구로 2배 증가했고 금액은 109억원에서 338억원으로 3배 증가했다.
가동사업자는 작년 10만8천600개로 2016년 5만8천400개 대비 5년 만에 약 2배 증가했다. 가동사업자는 폐업을 하지 않고 계속해 영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를 뜻한다. 지점을 포함한 법인 가동사업자도 지난해 1만5천900개로, 2016년 8천300개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신규사업자도 지난해 2만500명으로 2016년 1만3천800명 대비 48.6% 상승했다. 지난해 김포시 신규사업자는 서비스업이 5천3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소매업(4천785명), 부동산임대업(3천804명), 음식업(1천522명), 제조업(1천292명), 도매업(1천163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주영 의원은 “김포는 지금 50만을 넘어 70만 도시로 향해 가고 있지만 사회기반시설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다”며 “명실상부 대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는 김포의 교통·문화·복지·교육 분야의 인프라 확충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