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14마리, 산책로 탐험 등 각종 놀이 프로그램 체험
작년 새 가족 찾기 결실…유기견 입양문화 활성화 앞장
강아지숲은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진행한 보호소 유기견 초청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매년 3월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로, 미국 펫&패밀리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콜린 페이지의 제안으로 지정됐다. 모든 강아지를 차별없이 보호하고, 사랑하며, 유기견 입양문화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강아지숲은 이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춘천 소재 유기견 보호소인 '티구니 하우스'의 강아지를 초청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티구니 하우스는 유기견 보호·입양 성사에 앞장서는 유기견 보호소로, 강아지숲 임직원들의 봉사·기부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날 초청된 강아지 14두는 1천200평에 달하는 강아지숲 동산에서 산책줄을 풀고 후각 자극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산책로 탐험 등을 즐겼다. 또한 강아지 카페 겨울에서 시그니처 강아지용 음료 아지라떼를 시음하는 등 각종 놀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처음 찾는 공간을 낯설어 하던 강아지들은 이내 경계심 없이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아지숲 관계자는 "지난해 티구니 하우스의 강아지들이 강아지숲에서 뛰어놀고 즐거워하는 사진이 온라인 상에 공개되며 모두 새로운 가족을 찾는 등 의미 있는 입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강아지숲은 앞으로도 보호소 유기견 초청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유기견 입양문화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아지숲은 2021년 유사천(유기견을 사랑하는 천사들) 및 학사모(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 기부를 시작으로 사회적 가치 환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 세계 검은 개의 날(매년 10월1일), 국제 강아지의 날 등 각종 강아지 기념일이 되면 각종 이벤트·캠페인을 통해 반려견 생명 존중과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