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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2.26. (목)

경제/기업

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되고 있어 우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달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데 대해 "은행 예대금리차는 연초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최근 몇 달 동안 확대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부담 경감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기준금리 인하는 통상 수신금리에 먼저 반영된 이후 대출금리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향후 개별 은행별 유동성 상황, 여수신 금리 추이 등을 분석해 금리 반영 경로를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수신 및 은행채 발행 수요가 증가할 수 있어 이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지체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달라"고도 했다. 

 

이 원장은 금융사고 등에 대한 금감원의 사전예방 역량 강화와 함께 인적‧물적 자원의 확충 노력 등도 당부했다.

 

그는 "최근 금융시장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일련의 사건‧사고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금융환경 하에서 이와 같은 금융사고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며 금감원의 감독‧검사 역량 제고를 위해 더욱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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