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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19. (목)

내국세

[이사람]반포署 납세서비스센터 정경희 씨

외국 못지않은 친절 신고안내 감동세정 시현



외국 못지않게 한국의 세무서가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아졌다는 인식을 확립하게 한 직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반포세무서 납세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는 정경희씨〈사진〉.

정씨의 이같은 친절서비스는 지난 12일 한 납세자가 지난달 종합소득세신고를 위해 반포署(banpo@nts.go.kr, 서장·이명구(李明求))를 방문했다가 친절한 직원을 보고 느낀 점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게시한 내용에 따르면 이 납세자는 지난 5년 동안 미국에서 살다가 귀국해 유한회사를 설립한 송某씨로 최근 공무원사회가 밝아지고 친절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는 것이다.

송씨는 `예전 세무서가 불친절하고 강압적이라던 생각을 갖고 세무서에 방문했는데 입구부터 깨끗이 변화된 모습을 보고 놀랐다'며 `특히 어려운 신고양식에 대해 웃으면서 자세하게 설명하는 정경희씨의 모습에 더욱 놀랐다'고 설명했다.

또 송씨는 미국에 있었을 당시 당연히 받아야 할 서비스라고 생각은 들었는데 이같은 변화상에 더욱 감동을 받았고, 이날 상담을 해준 정씨는 미국에서 세금을 신고할 때 상담하는 공무원보다도 더 친절했다고 전했다.

정씨는 이에 대해 “평소 하던 대로 납세자를 대한 것 뿐인데 이 납세자가 상당히 감사하게 생각한 것 같다”며 “생각지도 않게 인터넷에 게재까지 되고 친절사례로 포상까지 받아 어색하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운학 납세지원과장은 “처음에 인터넷에 게재됐을 때 납세서비스센터 직원이라는 사실만 알고 정경희씨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수소문을 끝에 정씨라는 사실을 알고 직원들 앞에서 서장님이 친절미담사례로 포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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