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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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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대선정국' 공무원 줄서기 끝까지 추적

전윤철 감사원장, "참여정부 역점사업-개혁정책 중단 없는 추진 점검하겠다"

감사원이 본격적인 대선국면을 앞두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활동 전개에 나섰다.
특히 감사원은 대선과 관련 정치권에 줄서기 행태를 끝까지 추적해서 철저히 파헤치기로 했다. 또 참여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개혁정책을 비롯 각종 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을 점검하고 이를 지원하는데 하반기 감사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28일 “본격적인 대선국면에 접어드는 하반기에는 정치권 줄서기와 각종 편법 행태가 예상되는 만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활동을 강화 하겠다”면서 “정권교체기를 틈탄 무사안일·비리 공직자는 공직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엄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감사원 대강당에서 열린 감사원 개원 59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공직자는 객관적·중립적인 입장에서 정치상황에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맡은바 소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장은 특히 “참여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개혁 정책과 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을 점검·지원하는데 감사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고령화·에너지 대책 등 중장기과제가 정상적으로 추진돼 차기 정부에서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원장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일자리 창출, 규제개혁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등 21세기 국가사회발전과 직결된 주요 정책이나 사업들이 참여정부 임기와 관계없이 정책 자체의 연속성을 갖고 중단 없이 추진되도록 하는데 감사의 역점을 두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 원장은 끝으로 세계화 시대 무한경쟁을 헤쳐 나가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 감사’의 성공적 인 정착과 기업활동 애로해소 및 공공부문 평가역량 강화, 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와 아시아감사원장회의(ASOSAI) 등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 등을 그간 감사원의 성과로 치하하고 시스템 감사와 통합성과평가시스템의 내실 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감사원은 이날 오전 대강당에서 직원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실적 우수직원 등을 표창했고 저녁에는 황영시, 김영준, 이시윤, 한승헌 등 역대 감사원장과 국회 법사위원, 감사원 정책자문위원, 중앙부처 및 정부투자기관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축하 리셉션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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