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신고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엠브이존(대표이사 김기복)이 지난 3일부터 복식장부서비스를 본격 개시하고 있어 세무회계프로그램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 실용화 되어 있는 회계프로그램은 자신의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자료도 자신의 PC에 저장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 번 엠브이존의 ‘세무신고닷컴 서비스’는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그 기간 동안 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자료도 서버에 저장하는 인터넷전용 프로그램 형식을 취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사용이 간편하고 매우 실용적이다.
김기복 사장은 이 번 프로그램과 관련 “국내최초로 검색어방식에 의한 계정과목입력방식을 적용했다”면서 “예를 들어 직원식대라고 하는 거래내용에 대해 계정과목을 아는 경우라면 그 코드번호로 입력하고, 모르면 그냥 ‘직원식대’로 입력하면 판매관리비와 제조경비의 ‘복리후생비’ 계정과목이 팝업창으로 띄어지므로 이를 그대로 선택하면 된다”고 동 프로그램의 특장을 이같이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 프로그램을 “특허출원 중인데 결과는 아직 모르겠다”면서도 “이 프로그램은 부가세자료입력에서 매출과 매입과목을 등록해두면 좌우변 나누기(분개)가 자동으로 되게 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수취하고 계정과목도 입력하면 즉시 분개가 되게 해 입력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김 사장은 “결산자료입력에서 기말재고자산금액 등을 출력프로그램에서 입력하면 자동으로 원가명세서,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가 만들어 지도록 해 놨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자료가 서버에 있다고 하는 것이 단점이 될 것 같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김기복 사장은 “그 부분을 인정한다. 그러나 보안을 철저히 해 외부로 유출되거나 해킹에 대비한다면 오히려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클 수도 있다”면서 “이 번에 새로 개발한 회계프로그램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자신감을 한껏 표출했다.
이 프로그램은 세무사사무소의 경우에는 누구나 무상으로 제공된다. “특히 회사와 신고대행에 대해 이미 계약돼 있는 사무소의 경우 수입금액의 일정액을 수수료로 지급하고 있다”고 김 사장은 강조했다.
세무신고닷컴은 그동안 ▶세금계산서발행서비스 ▶부가세신고대행 ▶간편장부 신고대행서비스 등을 지난 2006년 11월부터 지속 공급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 번 복식장부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서 회원확보가 한층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사는 앞으로 홍보역량을 어떻게 강화하고 소비자로부터 어떻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회계프로그램으로 성장하느냐가 이 번 프로그램의 성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