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이번 워크숍에는 소속기관(소청심사위원회, 중앙공무원교육원)을 포함한 전직원이 참가해 직원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제고하고 조직에 대한 신뢰와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권오룡 중앙인사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여정부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직원들이 다양한 혁신정책을 마무리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치하하며 “정부가 바뀌어도 그간의 업적이 내재화 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혁신워크숍’ 행사는 외부연사 특별강연, 혁신BP(Best Practice)대회 본선 수상작 발표, 일반민원처리 현황 및 만족도 제고방안, 분임별 토의 등 콜라주 제작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구성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변화경영의 전도사’로 명성을 쌓아온 구본형 씨를 연사로 초청 돼 어떻게 조직이 변화를 통해 진보할 수 있는가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들었다.
특강에서 구본형 씨는 “‘변화’란 변해야 살 수 있다는 위기감에 의해 촉발되는데, 이러한 변화를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조직과 개인이 비전을 공유하면서 상상력과 창조력을 가진 인재를 길러내고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해 미래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난 주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제3회 정부혁신 우수사례(BP) 발표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위원회의 작품이 직원들의 뜨거운 갈채 속에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랐다.
“열려있고, 다가가며, 함께하는 공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주제로 인재채용과가 중심이 돼 제작한 이 작품은 수험정보 공개와 채점기간 단축, 장애인 수험자들의 편익을 위한 혁신적 정책개발로 국가고시 지망생들에 대한 서비스를 대폭 향상시킨 점을 다양한 그래픽 효과와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알기 쉽게 표현했다.
오후에는 참가자 전체가 실국별로 15개의 분임조로 편성돼 위원회의 대표적 혁신성과를 콜라주로 제작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최우수상은 ‘행복한 공무원 만들기’를 표현한 급여정책과·후생복지과 연합팀에 돌아갔고, 우수상은 ‘교육원 지식관리 기반(i-나들이) 구축’을 다룬 중공교팀, 그리고 ‘국가인재선발 중심기관으로서의 위상 확립’을 형상화한 인력개발국 연합팀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김영호 사무처장은 심사평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주제임에도 출품작들의 창의성이 뛰어나 입체파 작품을 보는듯하다”며 “직원들이 진지한 토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컨센서스를 이루어나가는 모습에서 위원회 전체의 배가된 역량을 느낄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한편 전체 일정을 마치면서 권 위원장은 위원회의 궁극적 고객은 국민들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끈임 없는 자기혁신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바탕으로 세계속의 인사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두의 역량을 모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