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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내국세

"이명박 후보, 역외펀드이용 자금세탁-탈루의혹"

박영선 의원, "MAF펀드와의 거래 통해 펀드투자금 이 후보 개인 돈으로 둔갑했다" 주장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역외펀드를 이용한 순환출자를 통해 자금세탁을 했고 또 그 과정에서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주민세 등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국회재경위 국세청 국감에서 박영선 의원(민주신당)은 “금감원 검사 자료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재판에서 이명박 후보측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LKe(엘케이)뱅크가 마프펀드의 전환사채를 매입하고, 마프펀드 자금이 에이엠 파파스에 유입되고 에이엠 파파스가 엘케이뱅크 주식을 매입하는 순환출자 고리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은 과정에서 마프펀드의 자금이 에이엠 파파스를 통해 이명박 후보 개인 몫으로 둔갑하고 전환사채 매입을 통해 엘케이뱅크에 대한 지배권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처럼 이명박 후보가 돈세탁 혐의가 있다”면서 “이 후보가 BBK 주식을 소유할 필요가 없었던 것은 마프(MAF)펀드를 지배했기 때문이고 바로 이 마프펀드와의 거래를 통해 펀드 투자금이 이 후보 개인 돈으로 둔갑했다”며 이 후보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할 용의가 없느냐고 전군표 국세청장에게 따졌다.

 

답변에 나선 전군표 국세청장은 “개별납세자에 대한 세무정보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미국 법원에 제출된 자료는 아직 입수가 안됐지만 추후 입수를 하게되면, 또 검찰수사 결과를 보고 조사여부를 검토할 작정”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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