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한나라당)은 오대식 서울청장에게 “서울청이 신문 방송 등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실시 여부를 밝히라”면서 “올해 중앙일보, MBC, 일요신문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고 발표를 왜 했느냐”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오 서울청장은 “세무조사의 시작과 끝에 대해 발표한 적이 없다”면서 “다만, 언론에서 보도한 것이지 국세청은 조사 자체에 대해 아무것도 밝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우 의원은 “그렇다면 앞으로도 언론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시리즈로’ 계속할 것이냐”고 질문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오 서울청장은 “지난 2000년도에 23개 중앙언론사에 대해 조사 한 적이 있었다”면서 “지금 조사하는 것은 일반기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성실도 평가와 미조사법인, 정해진 기준에 따라 꾸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지방언론사도 조사대상으로 선정되면 조사를 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