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사위원회가 국가청렴위원회의 200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청렴역량’ 및 ‘내부업무 청렴도’ 수준이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위에 따르면 지난해에 처음 도입한 ‘청렴역량’은 부패통제제도의 실효성과 부패관련 조직문화 행태에 관한 것으로 중앙인사위원회는 8.81점을 받아 전체기관 평균(7.62점)을 크게 웃돌며 부·처·위원회(27개)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인사·예산집행 분야의 청렴도를 측정한 ‘내부업무 청렴도’에서도 9.69점, 금품·향응 제공률 0%로 3위를 차지하는 등 기관의 높은 청렴수준을 보여줬다.
인사위는 지난 2006년도에도 ‘대민·대기관 업무 청렴도’ 우수기관(청렴도 9.14점, 금품·향응 제공률 0%)으로 선정돼 2007년도에는 측정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으로도 인사위는 자체 청렴도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중앙인사관장기관으로서 공정·투명한 정부인사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직사회의 청렴도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2006년 10월 2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공무 수행을 다짐하는 '부패 ZERO, 청렴실천 서약식'을 가진바 있다.
청렴실천 서약식에 참석한 인사위 직원들은 혈연이나 지연·학연에 얽매이지 않으며, 업무 수행 과정에서 부정부패와 관련될 수 있는 금품이나 향응, 편의 등을 주고받지 않을 것을 선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