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생산한 원문정보를 그대로 공개하기로 한 지 6개월 만에 결재문서 건수가 3만5천여건, 이를 내려받은 건수는 7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8월말 기준 공기업·준정부기관 총 115곳의 임원급 이상 결재문서 원문정보 공개건수가 3만5천여건, 내려받은 건수가 7만여건에 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3.0 투명한 정부의 핵심과제인 원문정보 공개가 올해 공공기관까지 확대·시행됨에 따라 중앙·지자체 뿐 아니라,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공기관 문서도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
이와 같은 행정기관 원문정보공개 및 공공기관 원문공개 활성화를 통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건강·복지·전기·주택 등 연간 8만 여건 이상의 공공기관 결재문서도 실시간으로 공개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국정운영의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개월간 공공기관의 원문정보공개 성과를 살펴보면,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수자원관리공단이 정보목록 100% 공개 및 원문공개율 94.5%로 가장 높았고, 도로교통공단은 원문공개율 72.4%로 임원급 이상 결재문서(1,842건)를 가장 많이 공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성태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정부3.0 핵심과제로 추진한 원문정보공개가 시행 3년 만에 정부기관에서 공공기관까지 서비스가 확대됐고,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정보공개 패러다임이 전환됐다"면서 "투명한 정부구현을 위해 국민중심의 정보공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보공개포털(https://www.open.go.kr)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중 국세청의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원문공개율 현황은 28.2%(총 195건 중 55건)로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