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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09. (금)

세정가현장

[인천세관]대마오일·양귀비씨앗 주의보발령

암 예방 및 면역력 증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대마오일과 양귀비 씨앗 일부에서 마약류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물품을 수입하는 일반인들의 비상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노석환)은 최근들어 국내 반입이 급증하고 있는 대마오일(Hemp Oil) 및 양귀비씨앗(Poppy Seeds) 일부에서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대마오일(Hemp Oil)의 경우,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대마종자오일(Hemp Seed Oil)과 색상과 형상이 유사해 국민들이 마약류가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외국에서 국내 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세관의 성분 분석결과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판명되면 통관보류를 당하거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양귀비 씨앗(Poppy Seeds)의 경우에도 최근 쿠키, 케이크 등 식품의 식감개선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반입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중 일부 품종(파파베르 솜니페룸 L 등 3종)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약류로 지정되어 있기에 처벌받을 수도 있다.

 

이와관련, 인천세관은 올들어 7월말 현재 마약류 함유 대마오일 38건, 양귀비 씨앗 27건 등의 건강보조식품을 적발해 조사중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앞으로 마약류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선의의 국민이 마약류로 처벌받는 것을 사전에 예방해 나가겠다”며, “이와 병행해 해외여행객, 국제우편물, 특송화물 등에 대한 통관검색을 강화하는 등 불법마약류 국내반입 차단에도 최선을 다해 국민건강 보호 및 사회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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