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원세무서(서장·장신기)와 세정협의회(위원장·김일환)가 지역내 복지단체와 소외계층을 향해 다채로운 공익활동을 펼치는 등 세정의 진정한 가교역할에 나서고 있다.
동수원서 세정협의회는 올 상반기 정기모임을 앞둔 1주일 전부터 각 가정에서 보존상태가 양호한 유휴 생필품 모으기 운동을 펼쳐 의류·가방·신발·완구 등 생활용품 1천500여점(50박스)을 모았다.
동수원서 직원들과 협의회 위원들이 알뜰하게 모았던 이들 유휴물품들은 지난 16일 영통종합사회복지관과 안산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 모자원에 나눠 전달됐으며, 관내인 영통종합사회복지관에는 성금 100만원도 함께 기탁했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관장·수안스님)은 수원시 영통구에 소재하는 주민 복지시설로, 노인주간보호·아동발달지원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 모자원은 국제결혼 등으로 한국에 이주했으나, 정착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자가정이 자립할 때까지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20개국에서 이주해 온 여성과 출산자녀 등 총 100여명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
한편 동수원서 세정협의회는 이외에도 희귀·불치병으로 투병하는 특수장애인들을 위한 자선행사에도 나섰다. 지난 17일 정기모임을 겸한 만찬행사에서 한국근육장애인협회 정태근 회장과 안윤재 경기지회장 등 근육장애인들을 초청해 이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근육장애인협회는 유엔이 정한 세계 5대 희귀질환인 팔·다리와 손·발의 기능이 계속 상실돼 가는 진행성 근이양증으로 투병하는 중증장애인들이 권리증진과 복지대책 마련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이들 다수 회원들은 호흡보조기로 연명하면서 시한부 생명을 살고 있는 등 국가·사회적 지원이 시급한 장애인 단체임에도 특별한 지원이 없는 공공지원 사각지대로서 운영이 매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