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정부는 투자, 소비, 수출 등 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민간투자 촉진 세제 3종 세트’의 조속한 입법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2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민간투자 촉진 세제 3종 세트가 조속히 입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3종 세트는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 한시상향, 투자세액공제 적용대상 확대 및 일몰연장, 가속상각제도 6개월 한시 확대 등이다.
그는 “노후차 교체시 개소세 한시 인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추가 공급 등 가계의 소비여력을 보강하고 ‘깨끗하게, 알뜰하게, 찾아가는’ 3대 테마를 중심으로 국내 관광여건을 개선하는 등 내수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분야별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서비스산업.디지털무역 등 분야별 추가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정책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우리 산업의 양대 축인 제조업.서비스산업의 혁신을 위해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과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업종별 세부 대책 등 후속.추가 대책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체 수입처 확보 등 당기 공급 안정화를 지원하는 한편,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조속한 공급안정망 강화를 위해 내년도 지원 예산 규모를 금년의 2배 이상인 2.1조원으로 편성하고, 향후 안정적 재원 조달을 위해 소재.부품.장비를 위한 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