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이 세무사가 공저자로 참여한 '세금, 알아야 바꾼다'(메디치미디어)<사진>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학술도서사업인 ‘2019세종도서’에 지난 25일 선정됐다.
조세·재정분야 도서로는 처음으로 정부 우수학술도서 사업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깨어있는 시민을 위한 세금교과서’라는 부제로 출간된 이 책은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지낸 구재이 세무사와 기획재정부장관 정책보좌관인 박지웅 변호사,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김재진 부원장이 함께 펴냈다.
‘세종도서’는 매년 10개 분야의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해 정부가 1천여만원씩 책을 구입해 전국의 공공도서관을 통해 보급하는 제도다. 우수 학술분야 출판을 장려하고 지식사회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총 15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70%)와 공공도서관 등의 추천(30%)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는 10개 분야 8천112종의 도서가 경합했다. 사회과학분야는 1천707종이 경합해 162종이 선정, 1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공저자로 참여한 구재이 세무사는 문재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과 대통령직속 재정개혁특위 조세소위 위원, 국세청 국세행정개혁TF 위원 등 세제와 세정분야 조세개혁을 담당하는 정부기구를 두루 거친 조세전문가다.
구재이 세무사는 “조세와 재정개혁을 연구하고 국정과제와 조세재정개혁 실천방안을 설계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고 집필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세금주권자인 국민이 세금을 알아야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세제개혁이 성공할 수 있다"며 "쉽게 읽을 수 있는 세금책이기에 이번 세종도서 선정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접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금, 알아야 바꾼다'는 조세개혁 논의 속에서 세금과 재정에 관심이 높아지자 쉽게 읽히는 인문교양서로 입소문이 나면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