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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4.26. (토)

세정가현장

정순오 서광주세무서장 명예퇴임 "사랑과 배려 깊이 간직할 것"

정순오 서광주세무서장이 27년 동안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다 후진을 위해 용퇴했다.

 

 

정순오 서장은 27일 2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청 최재훈 성실납세지원국장, 고재호 前 북전주서장을 비롯해 가족, 친지, 동료 등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퇴임식을 개최하고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날 정 서장은 퇴임사를 통해 "27년 전 공직에 몸담았던 기억이 엊그제인 것처럼 생생한데 막상 퇴임한다고 생각하니 매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며 "따뜻함과 열정이 있는 서광주세무서 직원들과 근무하다 공직을 마감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함께 근무하면서 본의 아니게 가슴에 상처를 주는 일이 있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기 바란다"며  "공직생활을 대과 없이 끝내고 영예롭게 물러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도와준 선.후배, 동료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비록 국세청이란 조직을 떠나지만 현직에 남아 있는 후배들은 국세인으로서 자긍심과 긍지를 갖고 성실하게 근무에 임하며, 꾸준히 자기계발을 통해 변화에 도전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고 대접할 줄 아는 국세공무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저에게 베풀어 준 따뜻한 사랑과 열정적인 헌신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크나큰 사랑과 배려는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서장은 "이제 저는 무거운 짐들을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 두고 국세청이라는 조직의 울타리를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세상으로 나아가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고자 한다"며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가정에도 항상 행운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퇴임사를 마무리했다.

 

정순오 서장은 62년 전남 강진 출신으로 광주기계공고, 조선대학교를 졸업했다. 93년 7급 공채로 국세청에 입문해 2009년 사무관으로 승진, 목포서 운영지원과장, 순천서 부가세과장, 광주청 조사1국 조사1과장, 지난 2014년 서기관 승진,광주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여수서장, 북광주서장, 나주서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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