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세관장·김완조)은 10일 김해에서 출발해 제주로 도착하는 출·도착 상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과 관련해 여행자 125명의 신속통관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출·도착 상이(김포·김해발→제주 도착)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9월 총 3편(10일, 17일, 24일), 10월 총 2편 운항 예정이다. 출·도착 상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김해공항을 8시에 출항해 일본 대마도 상공을 순회한 후 제주공항에 9시 30분에 입항할 예정이다.
기존 해외여행과 같이 여행객의 면세품 구입을 허용하고 있어 제주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면세점업계 위기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세관은 여행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세통관 검사대를 4개에서 10개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통관 지원 중인 인천·김포·김해세관을 방문해 과세통관 절차와 코로나 방역 준비사항 등을 사전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면세점 이용자의 경우 해외여행객 면세한도와 동일하게 1인당 미화 600달러(술 1병, 담배 1보루, 향수 1병은 별도면세)이하는 면세를 받을 수 있다.
면세한도액 초과일 경우 자진신고시 과세액의 30%(15만원 한도)를 감면받을 수 있어 항공사 등에 여행객의 자진신고 협조 안내문 배포 및 기내방송 협조 요청 등 홍보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