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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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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택·토지'와 '정당·입법'…국민들 "가장 부패했다"

국민권익위 2023년 부패인식도 조사

 

11개 행정분야 중 국민들이 가장 부패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건설·주택·토지’로 조사됐다. 11개 사회분야에서는 ‘정당·입법’이 가장 부패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6일 2023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일반국민 1천400명, 기업인 700명, 전문가 630명, 외국인 400명, 공무원 1천400명을 대상으로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조사결과, 11개 행정분야 중에서는 일반국민·기업인·전문가·공무원 모두 ‘건설·주택·토지’ 분야가 가장 부패하다고 평가했으며, ‘소방’ 분야가 가장 청렴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건설·주택·토지’ 분야의 경우 2021년 건설 관련 공공기관에서 내부정보를 활용한 부동산 취득 등 대형 부패사건 발생 이후 3년간 가장 부패한 행정 분야로 조사됐다.

 

행정분야별로 일반국민이 부패하다고 인식하는 분야는 ‘건설·주택·토지’ 분야가 가장 높았고, 검찰·출입국관리 등 법무, 병무·국방, 경찰, 조달, 교육, 세무, 환경, 보건·의료, 식품·위생, 소방 순이었다.

 

11개 사회 분야에서는 일반국민·기업인·전문가 모두 ‘정당·입법’ 분야가 가장 부패하다고 응답했으며, 외국인은 ‘종교단체’, 공무원은 ‘언론’ 분야를 꼽았다.

 

사회분야 중 일반국민이 부패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정당·입법’ 분야가 가장 높았고, 사법, 언론, 노조·노동단체, 종교단체, 행정기관, 공기업, 시민단체, 민간기업, 문화·예술·체육, 교육 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무원이 부패하다’는 응답은 일반국민(38.3%)과 기업인(38.3%)이 가장 높고 전문가(31.6%), 외국인(10.3%), 공무원(2.4%)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기업인을 제외한 모든 조사대상에서 ‘공직사회가 부패하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는 응답은 일반국민(56.5%)이 가장 높고 전문가(42.9%), 기업인(38.7%), 외국인(12.3%), 공무원(7.9%)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공무원, 외국인을 제외한 조사대상에서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는 인식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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