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안동으로 산불 번지자 즉시 귀향…경찰 만류 뿌리치고 진화에 손 보태
"고향 분들에게 위로를, 산불 진화 노력한 공직자와 시민들에겐 응원을"

안동지역을 덮친 대형산불로 수많은 이재민의 시름이 깊어지는 와중, 출향 인사인 김명돌 광교세무법인 대표세무사이자 용인 YMCA이사장의 억대 구호성금이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세무사는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시에 재해구호 성금 1억원을 전달하는 등 통 큰 기부에 나섬은 물론, 진화작업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세무사는 의성 산불이 안동으로 번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지난달 25일 고향인 안동시 일직면으로 즉시 향했다.
김 세무사가 나고 자란 일직면은 의성군과 인접해 있기에 제일 먼저 산불이 옮겨붙은 지역으로, 당시 경찰의 만류를 뿌리치고 안동 고향집으로 향한 후 주민 피난으로 비어 있던 주변집들의 불을 진화하는데 주도적으로 나섰다.
김 세무사의 마음이 가장 아팠던 것은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들어 있던 동네 뒷산 ‘청산’이 화마를 피하지 못한 것.
용인에서 생업의 터전을 잡은 지 10년 되는 해인 2007년 1월2일부터 9일 간 김 세무사는 배낭을 메고 고향 안동을 찾아가는 260km 나 홀로 도보여행에 나섰다.
가난의 질곡과 배움에 대한 한에서 벗어나 자족하는 가운데 지난날을 회상하고 새로운 내일을 염원하며 그리운 어머니와 고향을 찾아가는 길에서 그의 첫 에세이 ‘나비야 청산가자’도 탄생했다.
김 세무사의 고향에 대한 극진한 애정은 매년 1월1일 안동시 고향사랑 기부금 1호 기부자이자 아너소사이어티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도 재경안동향우회 부회장을 맡아 안동발전을 위해서라면 만사를 제쳐두고 한달음에 달려간다.
이처럼 고향사랑에 진심인 김 세무사가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지난달 27일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정 기부처인 적십자를 통해 안동 산불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구호자금으로 사용된다.
한편, 김 세무사는 “이번 재난으로 터전을 잃은 고향 분들에게 위로를, 산불진화를 위해 노력한 공직자와 시민들에게는 응원을 보낸다”며, “이른 시일 내에 고향 안동이 제 모습을 찾고 시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