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는 지난 1일 멕시코 명문 축구 구단 CF 몬테레이와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지 밀착형 스포츠 마케팅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소주인 ‘진로’의 인지도를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CF 몬테레이는 멕시코 축구 1부 리그 소속의 전통 강호다.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BBVA는 약 5만3천500석 규모로 멕시코 내 네 번째로 큰 축구 경기장이며, 평균 관중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CF 몬테레이의 홈경기에는 평균 약 4만1천598명의 관중이 방문하며, 시즌 누적 관중 수는 약 77만 명에 달한다. 구단 SNS 팔로워 수는 500만명 이상으로 디지털 채널을 통한 노출 확장성도 매우 높다.
하이트진로는 스타디움 내 △상시 노출 가능한 고정 광고판 운영 △대형 스크린 및 TV 광고 △초대형 전광판을 통한 브랜드 노출 등 다양한 현장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구장 내에서는 관중이 직접 ‘진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음과 경품 이벤트가 결합된 소비자 체험 부스 운영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하프타임 이벤트 △라운지 내 진로 칵테일 및 제품 판매 △구단 자산을 활용한 컬래버 홍보물 및 판촉물 제작 △현지 인플루언서 및 VIP 초청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멕시코는 국민 스포츠인 축구를 중심으로 대중문화와 소비문화가 결합된 시장으로, 이번 CF 몬테레이와의 스폰서십은 현지 소비자와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K-소주의 세계화를 ‘진로’가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기준 하이트진로의 멕시코 수출 규모는 2019년 대비 약 7배 성장했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40% 이상을 기록하며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