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Reader(독서가)가 다 Leader(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나, 모든 리더(Leader)는 반드시 독서가(Reader)가 돼야 한다." 해리 S. 트루먼 미국 전 대통령의 가르침이다.
이재실 중부지방세무사회장도 독서 예찬론자다. "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리더로서 조직을 이끌게 되면서 구성원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취미가 생겼다.
"리더(Leader)의 또다른 임무는 차기 지도자의 육성이라고 생각한다. 차기 지도자를 육성하는데 독서만큼 좋은 것은 없다." 이게 이재실 회장이 책을 선물하는 이유다.
독서를 통해 역사와 철학, 경제 등 폭넓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논리적 사고와 설득력·소통능력도 키울 수 있다. 이런 능력들은 어떤 조직을 이끄는 리더 그룹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항목이다.
그는 안산중앙로타리클럽 회장으로 오랫동안 재직하면서 차기 지도자를 어떤 방식으로 육성할까? 고민하다 구성원들에게 책을 선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로타리아카데미안산지역위원장일 때에도 그랬고, 안산소비자정보대학장일 때에도 수강생들에게 책 선물을 즐겼다.
세무사계로 돌아와 안산지역세무사회장으로 재직하면서는 여러 소모임 때마다 행운권 추첨 등의 방식으로 책을 선물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또 세상을 보는 마음의 눈을 키울 수 있도록" 독려했다.
독서 예찬은 중부지방세무사회장으로 취임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취임 이후부터 상임이사회 때마다 책 2권을 준비해 16명의 상임이사에게 차례대로 선물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서번트 리더십', '트렌드 코리아 2026', '렛뎀이론', '혼모노' 등 리더십을 내용으로 하는 책부터 소설까지 다양하다. 선물하는 책은 모두 이 회장의 자비로 구매한다.
'렛뎀이론'은 '타인의 행동은 그들의 몫이고, 나의 행복은 나의 선택이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자기계발서이고, 성해나 작가가 쓴 '혼모노'는 우리말로 '진짜'를 뜻하는 말이며 진짜와 가짜 사이에서 진짜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내용이다.
이재실 회장의 책 선물에 대해 한 상임이사는 "회원들이 요구하는 회무에 대한 솔루션을 찾고, 회원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항상 공부해야 한다. 특히 리더 그룹에 속한 이들은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특히 AI시대가 도래하면서 독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계산을 하고, 정보를 찾아주는 시대가 열리자, 전문가들은 "독서가 AI시대 인간 생존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정보의 획득뿐만 아니라 사고하고, 맥락을 파악하고, 분석을 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납세자의 세금신고 대리인이자, 절세 및 경영 컨설팅까지 책임진 세무사에게도 이런 종합적인 사고 능력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재실 회장은 지난 6월 임원진을 꾸리며 "임원진 각자 맡은 회무에 대해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입장에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16명 상임이사진 전원이 회장의 관점에서 회무를 추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학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