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025 K-SUUL AWARD' 선정 12개 우수제품 발표
경복궁소주, 산사춘, 사화유자, 김포2025 등 4개 부문 3종
임광현 국세청장 "세계시장 진출 지원으로 주류 무역수지 적자 타개"
국세청 인증마크 부착…신뢰 높이고 수출판로 개척 지원
국세청이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우수 주류를 발굴한 결과 총 12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국세청은 매년 1조원이 넘는 주류 무역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최초로 마련한 ‘2025 K-SUUL AWARD’에서 독창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4개 부문별 3개 제품 등 총 12개 우수 제품을 2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9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개 부문별 주류에 대한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총 175개 중소기업이 366개의 주류를 출품한 바 있다.
출품된 주류를 대상으로 맛, 향, 빛깔 등으로만 평가하는 블라인드 테스트와 해외시장의 트렌드, 독창성·정체성 등을 반영한 서류심사로 진행된 1·2차 심사를 통해 12개 우수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제품은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을 비록해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인플루언서, 국세청 출입기자단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평가·선정됐다.
이날 우수 주류 시상식에서는 제품·브랜드 스토리, 양조장 전경, 대표의 소감 등이 소개되고 각 주류의 시음을 통해 고유한 맛과 향, 우수성 및 성장 가능성이 공개됐다.
과실주·맥주류 부문에서 수상한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K-SUUL AWARD를 통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이 마련돼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SUUL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주류 부문에서 수상한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리츠㈜ 전진우 대표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앞으로 더욱 성장해 세금을 많이 내는, 건강하고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한국주류산업협회 이용우 회장은 “국세청의 우리 술 세계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국내 주류산업의 침체기를 돌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종합주류도매업협회 조영조 회장은 “국세청의 대·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주류산업 지원에 감사하다”며, “국내 주류 유통의 활성화를 통해 우리 술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수상 주류기업에 축하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K-SUUL AWARD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정된 12개 주류는 국세청 인증마크 부착으로 해외시장에서 K-SUUL의 맛과 품질에 대한 신뢰와 홍보 효과를 높이고, 대형유통사의 해외 현지 매장에 진열·판매되는 등 수출 판로를 지원한다.
또한 내년 5월 예정된 홍콩 비넥스포아시아 국제 주류박람회 등 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 주류박람회(B2B)의 ‘대한민국 K-SUUL관’에 우선 전시돼 해외 주류 업계·바이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이와함께 내년에는 수상 주류의 수출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국세청이 양조장을 직접 방문해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해결하는 ‘찾아가는 K-SUUL’을 통해 맞춤형 지원도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