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종합주류도매업협회 제13대 회장에 김국호 (유)창업주류합동상사 대표가 당선됐다.
광주광역시종합주류도매업협회(이하 광주주류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협회 3층 회의실에서 회장선거에 입후보한 2명의 서류를 심사한 결과 상대 입후보자가 회장 후보 자격에 미달돼 김국호 후보(단독후보)가 13대 신임 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됐다고 9일 밝혔다.
광주주류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2대 김덕호 회장의 갑작스런 유고로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해 오다 지난 5일 회장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2명이 입후보해 지난 8일 서류심사를 거쳐 협회장을 선출했다.
김국호 신임 회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사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주류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타 지역 업체의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경기침체 속에서 전남·전북 지역 도매상들이 광주 시장을 침범하며 상도덕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회장은 주류 정상거래 확립을 위해 ▲무자료 거래 및 리베이트 등 불법 행위 관계당국 고발과 ▲협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하며 회원사의 생존권 사수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줄어든 시장 파이를 놓고 벌이는 내부의 소모적 경쟁을 지양해야 한다"며 "신사협정 강화를 통한 상생과 회원사 권익 보호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주류협회는 오는 16일 회장 당선축하 행사 및 회원 송년회를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