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에서 업무능력이 탁월하고 모든 업무에도 솔선수범해 타에 모범을 보이고 있는 세무공무원이 생명을 나누는 형제애를 보여줘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주세무서(서장·하경환) 세원관리과에 근무하는 정현조 조사관.
정 조사관은 4형제 중 막내로 둘째형인 현석씨가 간암으로 투병중 간이식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하다는 진단이 나오자 형에게 선뜻 자신의 간을 기증하기로 하고 간이식수술대에 올랐다.
지난달 경북대 병원에서 이들 두 형제는 20시간이나 걸리는 간이식수술을 무사히 마쳤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하경환 경주세무서장과 경주署 직원들은 성금을 모아 정조사관 형제를 위로하는 등 따뜻한 직장애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