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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0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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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 대학생 도우미

“봉사기회”감사메일 주고받고


김성호(金成豪)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요즘 대학생들로부터 감사의 편지세례를 받느라 바쁘다.

지난달 29일 금년도 1기 부가세확정신고기간중 신고도우미로 봉사활동을 한 13개 대학의 자원봉사 대학생 1백55명 및 참여대학 교수 전원에게 일일이 그동안의 노고와 협조에 감사하는 뜻의 편지를 E-메일로 발송한 데 대한 답신 때문이다.

이들의 답신은 하나같이 이번 봉사활동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유익했고, 조그만 봉사활동에 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직접 감사편지를 받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내용으로 시작해 봉사활동 기간동안 힘들 때도 많았지만 세무서 직원들이 따뜻하게 잘 대해줘 너무 고마웠다는 것.

특히 이들은 “봉사기간동안 납세자로부터 친절하고 감사하다는 격려의 말을 들을 때마다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뿌듯한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봉사활동의 기회를 준 국세청에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그동안 일부 부정적이던 세무관서의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사회봉사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구로세무서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한 국민대생은 편지에서 “예전에 아버지께서 국세청에 끌려가 취조를 받았던 적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국세청을 좋지 않게 인식해 왔는데 이렇게 국세청장으로부터 E-메일까지 받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곧장 답신을 보내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이번 기회를 통해 국세행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또한 배운 것도 많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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