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자로 단행된 국세청 서기관급 6명에 대한 승진인사는 全君杓 국세청장이 공약한 업무 유공자에 대한 특별승진 약속 이행의 결과였다는 것이 세정가의 인사 후평으로 이번 인사를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
이번 특별승진 인사에서는 승진자의 면면에서 업무분야별로 고르게 발탁 승진됐으며, 특히 지난번 성황리에 끝난 OECD 국세청장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공헌한 관계자도 승진을 시켜줌으로써 세정가에서는 全 국세청장을 약속을 잘 지키는 국세청장으로 새롭게 각인하고 있는 상황.
'조세행정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지난 OECD국세청장 회의에서 마크 에버슨 미국 국세청장은 全君杓 국세청장과의 개별 환담에서 'exception(이례적이고, 특례적인)'과 'brave(화려한, 훌륭한)' 등을 연발하며, 이번 준비에 만전을 기한 한국 국세청의 노고를 치하했다는 후문.
이를 두고 세정가에서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크게 제고시키는 쾌거를 이룩한 데다 조세행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나 다름없어 이번 쾌거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장식되기에 충분하다고 의미 부여.
한편 차기 OECD 국세청장 회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설명.
한편 6급 고참직원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5급 사무관 승진과 관련, 승진발표는 10월말에서 11월초경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승진자는 약 130여명 선이 될 것으로 세정가는 전망.
이와 관련 현재 공석 중인 사무관급 자리는 약 50여석인데다, 10월말경이면 약 30∼40여석이 추가로 발생될 전망이어서 사무관 승진에 목말라 하는 이들은 가을 추수를 하는 심정으로 이 날을 기다려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