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회장. 임향순)가 인건비에도 못 미치는 비용으로, 그것도 ‘상도의’에서 벗어난 수준이하의 세무대리 행위를 일삼는 일부 회원이 있다며 이의 자체를 촉구했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개인사업자, 기업체들의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등 경기침체가 오랫동안 지속돼 세무사업계 또한 전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전제, 이같은 상황에서 일부회원은 인건비에도 못 미치는 비용으로 세무대리를 해 여타 회원에게 커다란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세무사회는 이들 일부 회원은 불특정다수 및 타 회원의 기장업체에까지 무차별적으로 광고 선전 하는 등 상도의적인 수준을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무사회는 따라서 이처럼 부당하게 업무위촉을 권유 또는 유인하는 행위는 결국 회원간의 과당경쟁으로 비화돼 이는 윤리규정에 위배될 뿐 아니라, 전체 회원 사무소의 운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혀 일부 회원의 무분별한 광고 및 선전행위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내 某 세무사 협의회장은 “상도의를 벗어난 저가 덤핑공세는 본인 자신은 소득이 될 것 같지만, 나중에 적발이 되면 모든 것을 다 잃게 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이같은 행위를 계속 일삼게 될 경우 세무사 회원 전체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행위로 발전이 되는 만큼, 이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말해 엘리트 세무사로써의 자존심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