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회 세무사 회장 선거가 21일(수) 대전 한밭 벌을 시작으로 본격화 됐다.
이 번 회장선거는 역대 선거와는 달리 선거와 총회의 구분실시, 지방회별 순회투표제의 첫 실시 등으로 7천5백여 세무사 회원의 지대한 관심과 기대 속에 380여명의 대전지방세무사를 대상으로 대전 우송정보대학 도서정보센타 지하 1층 강당에서 실시됐다.
이 번 회장선거에는 기호 1번 정구정 후보, 2번 조용근 후보, 3번 정은선 후보가 소견문 발표에 나서 대전지방세무사회 회원들을 상대로 소중한 한 표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세무사회 선관위(위원장. 이기락)는 기호추첨을 통해 정은선 후보가 첫 번째 연사로 나섰고, 두 번째 후보로 정구정 후보, 마지막으로 조용근 후보가 연사로 나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연단에선 정은선 후보(기호 3번)는 “세무사회 조직을 탄탄한 경영조직으로 전환 하겠다”면서 “전문자격사에 걸 맞는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타 자격사가 침범하지 못하는 독자적 업무영역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정구정 후보(기호 1번)는 “회장을 역임해 본 사람이 세무사회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가장 잘 알지 않겠느냐”면서 “직원 혼자서 50개 거래처 관리가 가능한 회계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인력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조용근 후보(기호 2번)는 “회장에 당선되면 불합리한 세무사 징계양정규정을 완전히 뜯어 고치겠다”면서 “독자적인 전산법인을 설립, 회원에게 저가로 공급하는 등 5억미만 외부조정을 완전히 복원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채수인 윤리위원장 후보는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세무사 징계양정규정 개정에 모든 정열을 불사르겠다”면서 회원을 위해 방패막이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한편 2명을 선임하는 감사후보로 나선 송주섭 후보(기호 1번)는 “회원복지와 회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업무에 대한 사후감사를 지양하고 사전감사에 역점을 두고 감사를 하겠다”면서 회원사무소의 고수익구조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공약으로 내 걸었다.
이동일 후보(기호 2번)는 “회원 대신 집행부의 회무감독과 예산의 비효율성과 공정하고 투명한 예방감사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감사가 흔들리면, 집행부가 흔들리고 집행부가 흔들리면 세무사회가 흔들리는 만큼, 집행부의 엄격한 감시자가 되겠다”고 공약했다.
기호 3번 정해욱 후보는 “감사의 독단적 판단착오는 세무사 전체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감사위원회를 신설해 회원 직접보고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회원의 권익신장에 온 몸을 불사르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