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는 전국의 세무사 회원들을 하나로 묶는 통합형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었던 세무사전용메신저 ‘세무사 iman’을 오는 20일자로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무사 iman’을 대체할 서비스로는 다양한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된 신개념 ‘U2’메신저로 전면 업그레이드되어 세무사 회원들을 찾아간다고 세무사회는 밝혔다.
세무사회는 본회가 일정부분 비용을 부담하며 무료로 제공해 왔던 무료문자서비스(SMS)와 iDisk서비스가 지난 1일부터 무료제공 부분을 축소 내지는 없애는 대신 사용자에게만 요금을 부과하는 ‘수익자부담’ 방식으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세무사회는 지난달 열린 제40차 상임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무사 iman/iDisk’ 부가서비스 이용협약에 관한 변경안을 심의하고, 휴대폰문자서비스와 iDisk의 기본 무료제공서비스를 일괄 수익자부담 방식으로 3월 1일부터 적용키로 의결한 바 있다.
세무사회는 그간 회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일부 비용을 부담하며 매월 문자서비스(SMS) 200건과 인터넷디스크 (iDisk) 200Mb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가 특정 이용자에게만 한정된 혜택이며, 특히 iDisk의 경우 서비스의 특성상 한번 가입된 회원에 대해서는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매월 비용이 지불된다는 이유 때문에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있어 이를 100% 수익자 부담으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세무사 iman’의 경우 기존 주소록과 메일 계정은 그대로 유지한 채 3월 20일부터 새로운 서비스인 ‘U2’로 자동 업그레이드된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1일부터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료문자서비스가 없어지는 대신 문자 한 건당 15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다.
iDisk의 경우도 지난 1일부터 기본 200Mb가 50Mb로 축소되어 제공되는 만큼 자료를 iDisk에 보관 중인 회원들은 반드시 백업을 받아야 하며, 기본용량 이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회원은 추가용량을 구매하여 사용해야 한다고 세무사회는 밝혔다.
2004년 4월 전문가단체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세무사전용메신저 ‘세무사 iman’은 그간 회원과 회원, 회원과 거래처 및 직원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업무효율화 향상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