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는 28일 소득·법인세법, 조특법, 상·증세법 및 부가세법 개정안 등 14개 세목에 달하는 ‘2016년 세법개정안’을 확정, 정기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제49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는 이들 세법개정안에 대한 정부 설명과 세발심위원들의 의견교환이 있었다.[사진2] [사진3] [사진4] [사진5]
자본소득 과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양도소득이 과세되는 상장법인 대주주의 범위가 확대된다. 금년도 세법개정안은 코스피의 경우 종목별 시가총액 15억원 이상, 코스닥은 종목별 시가총액 15억원 이상으로 과세범위를 확대는 내용이 포함됐다. 납세자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시행시기는 1년 유예된 2018년 4월부터 시행된다. 현행 상장주식 대주주의 범위는 코스피의 경우 지분율 1% 또는 종목별 시가총액 25억원 이상, 코스닥은 지분율 2% 또는 종목별 시가총액 20억원 이상, 코넥스는 지분율 4% 또는 시가총액 10억원 이상에 대해 과세하고 있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원칙에 의해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전부 과세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현재는 상장주식의 일부 대주주만 과세해 왔다. 다만, 시가총액, 거래규모 등 그간 주식시장이 성숙한 점, 자본소득 과세정상화 필요성 등을 감안, 개정안을 통해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또 개정안은 20% 양도소득세율이 적용되는 비상장 중소기업 대주주의 범위를 축소해 비상장법인 대주주 지분율 기준을 2%에서 4%로 상향했다. 시가총액 기준도 기존 50억원
OECD BEPS 프로젝트에 따라 국제거래를 통한 조세회피 방지를 위해 다국적기업에게 국가별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제출대상은 직전년도 연결재무제표 매출액이 1조원을 초과하는 국내 소재 다국적기업의 모회사로, 국가별 소득·세금 등의 배분내역 및 거주법인 목록 등을 모회사 사업연도말로부터 12개월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다국적기업의 모회사가 국가별보고서 작성의무가 없거나 국가별보고서 교환이 되지 않는 국가에 소재하는 경우 등 일정한 경우에는 국내에 소재하는 외국계 다국적 기업의 자회사가 국가별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년도 세법개정안에는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 방지(BEPS 프로젝트)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OECD의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국제거래에 대한 자료제출 의무 강화와 개별·통합기업보고서 및 국가별보고서 도입 권고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또 역외 조세회피 방지 및 국내 재산에 대한 과세권 확보를 위해 국외전출시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특례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국내 거주자(대주주에 한정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 업종에 중고차 중개·소매업, 음식서비스업, 예술품·골동품 소매업 등 3개 업종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총수입금액이 일정금액 미만인 소규모 사업자는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자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은 병원과 세무사업 등 52개 업종으로 소비자의 요구가 없더라도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거래시 의무적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자영업자의 세원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포함한 2016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 업종 추가와 함께, 현금영수증 가맹업종에도 중고자동차 소매업, 스포츠 교육기관, 기타 교육 지원서비스업 등 3개 업종이 추가됐다. 또 중고차 거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중고차 구입금액의 일정률(10%)에 대해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현재는 자동차 취득시 신용카드 등의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아울러 개정안은 표준적인 공익법인 회계 기준을 마련. 외부회계감사·결산서류 공시 등에 적용하고, 기재부 내 '공익법인회계제도 심의위원회' 설치 등 회계제도 운영체제를 마련했다. 이는 현행 제도에서 공익법인 투명성 확보를 위해 결산서류 공시,
기업소득과 가계소득간의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소득 환류세제'가 개선된다. '기업소득 환류세제'의 적용 대상은 자기자본이 500억원을 초과하는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집단 소속 기업으로 기업의 소득을 투자·임금증가·배당재원 등으로 활용하도록 해 기업소득과 가계소득간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금년도 개정안에 포함된 개정 내용은 내수 회복 및 투자활성화를 위해 배당보다 고용과 투자가 증가한 기업을 우대할 수 있도록 보완한 것으로 임금증가 및 배당에 대한 가중치를 조정했다. 임금증가에 대한 가중치는 현행 청년 상시근로자수 증가시 청년임금 증가에 대한 가중치와 동일한 1.5로 상향되고, 배당액에 대한 가중치는 0.8(임금증가의 50% 수준)로 하향됐다. 다만, 전체 상시근로자수와 함께 청년 상시근로자수까지 증가한 경우 청년 임금증가액에 대해서 2.0의 가중치가 부여된다. 또한, 배당을 주로 하는 법인의 투자 유도를 위해 투자제외형에서 투자포함형으로의 전환을 허용하고, 벤처기업에 대한 신규 출자를 투자의 범위에 포함시켰다. 기업소득 환류세제 개선과 함께 배당소득 증대세제도 정비돼,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에 대한 25% 분리과세 제도를 5% 세액공제로 전환하
앞으로 5조원 이상의 자산 총액을 가진 금융회사는 성과연봉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금융회사의 견고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제정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세부 사항을 규정한 것이다. 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임원의 경우 기존에 은행·금융지주에만 적용되던 이해관계인 결격 요건을 금융권으로 확대 적용하고, 사외이사의 경우 직무충실성을 높이기 위해 겸직제한을 강화하고 최대임기를 제한하도록 했다. 또 임원의 겸직에 대해 금융지주회사 내 자회사간 겸직의 경우 이해상충 우려 등이 적은 점을 감안해 금융위 승인 및 보고시 겸직이 가능하도록 허용범위가 확대된다. 이어 감사위원의 2/3이상은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하고, 그 중 1인 이상은 다른 이사와 분리 선임하도록 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성과보수,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에 대한 세부기준을 마련해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해 직무의 특성, 업무책임도 등을 감안해 차등화한 성과보수를 지급하도록 의무화했다
국토교통부는 영구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의 입주자 선정 및 재계약시 적용되는 소득·자산 기준을 정비하는 내용의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및 관련 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27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영구·매입·전세임대주택의 경우 총자산 1.59억원 이하, 국민임대주택은 총자산 2.19억원 이하인 경우에만 입주 및 재계약이 가능하게 된다. 행복주택은 입주 계층별 특성에 따라 차등화해, 세대단위로 입주하는 신혼부부·고령자·산단근로자는 국민임대주택과 동일한 기준(2.19억원 이하)를 적용하고, 세대가 아닌 개인 단위로 입주하는 대학생·사회초년생은 각각 총자산이 0.75억원과 1.87억원 이하인 경우에만 입주 가능하다. 또한 자동차의 경우 사회초년생·신혼부부는 국민임대주택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며, 대학생은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영구·매입·전세·국민임대주택 및 행복주택의 입주자 선정시 현재 소득기준이 없는 입주자 유형에 대해 소득기준을 신설하고, 입주자 유형별 현행 소득기준도 일부 조정하도록 했다.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1순위 입주자 중 국가유공자에 대해 일반 입주자보다 완화된 소득기준(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을 적용하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마련해 오는 9월 4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은 오는 12월 23일 예정된 대리점법의 시행을 위해 마련됐으며, 대리점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그 밖의 법 집행에 있어서 필요한 절차 규정을 중심으로 총 21개의 조문과 2개의 별표로 구성됐다. 시행령의 주요 내용으로는 대리점거래 계약서에 명시해야 하는 항목으로서, 위탁만매의 경우 '대리점에게 위탁한 업무의 범위 및 그 수행방법에 관한 사항'과 '대리점이 수령하는 위탁판매의 대가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했다. 또 ▷대리점의 의사에 반해 상품, 견본품, 판촉물 등을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행위 ▷거래조건의 부당한 설정 또는 변경 ▷거래 이행 과정에서 부당하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 ▷대리점 임직원의 선임·해임에 대해 지시하는 행위 등 대리점법상 금지되는 불공정거래 행위의 유형 또는 기준을 규정했다. 아울러 대리점 분쟁조정협의회의 운영, 분쟁조정의 신청 및 종료 절차에 관한 세부사항을 규정 및 대리점법 위반에 대해 부과되는 과징금 및 과태료의 산정 방법이 규정됐다. 이에 대리점법이 과징금의 상한으로 정한 ‘법 위반 금액’의 의미를 불공정거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재혁)가 프리미엄 원두캔커피 신제품 '칸타타 콜드브루 블랙(COLD BREW BLACK)' 275ml NB(New Bottle)캔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해 천천히 추출하는 콜드브루 커피 제조 방식으로 커피의 쓴맛은 줄이고, 풍미는 높인 프리미엄 원두캔커피다. 칸타타 콜드브루 블랙은 최근 RTD커피 및 커피전문점에서 불고 있는 콜드브루 열풍에 맞춰 선보이는 신제품으로, 에티오피아 모카시다모, 콜롬비아 수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고품질 100% 아라비카 원두를 개별 로스팅해 원두 각각의 고유한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렸다. 지난 2007년 국내 프리미엄 원두캔커피 시장의 포문을 연지 10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칸타타 브랜드의 커피 제조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냈다는 평이다. 패키지는 검은색을 배경색으로 적용해 설탕을 섞지 않아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블랙 제품임을 강조했고, 신선한 커피 방울 이미지를 정면에 배치해 오랜 시간 우려내는 콜드브루의 특징을 표현하고자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칸타타 콜드브루 블랙은 차별화된 커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와 커피 애호가들의
김동철 의원(국민의당, 사진)은 25일 감사원·공정위·국세청 등 경제 사정기관 직원들의 재산등록 대상을 확대하고 취업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재산등록의무자인 4급이상 일반직 국가공무원은 모두 취업심사대상자로 퇴직 전 5년간 부서 또는 업무연관성이 있는 기관에 3년간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시행령에 따라 감사원, 국세청 소속 5급 이하 7급 이상의 일반직 공무원, 금융감독원의 4급 이상 직원까지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고 취업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공정위 소속 5급 이하 7급 이상의 공무원은 아무런 규제가 없는 실정이다. 2015년 기준으로 공정위 퇴직자 또는 민간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인사 63명이 김앤장(15명) 등 국내 10대 로펌에 취업해 공정거래를 담당하는 변호사나 고문 또는 전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 10대 로펌은 지난 5년간 공정위가 기업에 패소한 사건 55건 가운데 80%(44건)을 맡았으며, 지난해 공정위의 소송 패소율은 15%가 넘어 공정위가 과징금을 돌려준 액수가 3천126억원에 이르고 있다. 아울러 공정위와 관련된 사건이 늘어나면서 대형로펌들이 직급이 낮은 공정위 조사관 출신까지 무차별적
김동철 의원(국민의당, 사진)은 25일 감사원·공정위·국세청 등 경제 사정기관 직원들의 재산등록 대상을 확대하고 취업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재산등록의무자인 4급이상 일반직 국가공무원은 모두 취업심사대상자로 퇴직 전 5년간 부서 또는 업무연관성이 있는 기관에 3년간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시행령에 따라 감사원, 국세청 소속 5급 이하 7급 이상의 일반직 공무원, 금융감독원의 4급 이상 직원까지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고 취업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공정위 소속 5급 이하 7급 이상의 공무원은 아무런 규제가 없는 실정이다. 2015년 기준으로 공정위 퇴직자 또는 민간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인사 63명이 김앤장(15명) 등 국내 10대 로펌에 취업해 공정거래를 담당하는 변호사나 고문 또는 전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 10대 로펌은 지난 5년간 공정위가 기업에 패소한 사건 55건 가운데 80%(44건)을 맡았으며, 지난해 공정위의 소송 패소율은 15%가 넘어 공정위가 과징금을 돌려준 액수가 3천126억원에 이르고 있다. 아울러 공정위와 관련된 사건이 늘어나면서 대형로펌들이 직급이 낮은 공정위 조사관 출신까지 무차별적
앞으로는 자산규모 120억원 이상의 대형 대부업자는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감독과 검사를 받게 되고, 대형 대부업체에 관한 민원 및 상담 업무를 금감원에서 직접 처리하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5일부터 대부업법상 금융위·금감원 감독대상 대형 대부업자 등에 대해 등록·감독·검사·제재·민원업무 등을 직접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정 대부업법'에 따라 대부업 감독기관이 금융당국과 지방자치단체로 이원화됨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의 감독대상에 속하는 대형 대부업체는 대부채권매입추심업 영위, 2개 이상 시·도 영업소 설치, 대기업·금융회사 계열, 자산규모 120억원 이상인 대부업자로 전국 총 710곳이다. 개정 대부업법에 따라 대형대부업자 등의 자기자본, 보증금 예탁, 총자산한도 등 각종 규제준수 여부 및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대부업자의 소멸시효 완성채권 추심 및 매각 금지, 연대보증 폐지 유도 등을 추진하도록 했다. 이어 대부업자 상시감시 강화를 통해 법규 위반 가능성이 높은 대부업자(민원다발 대부업자, 장기간 검사 미실시 및 신규 등록 대부업자 우선)를 선별해 현장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대형 대부업자 등에 대한 민원·상담·분쟁조정 업무를
앞으로는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통해 피상속인의 대부업체 거래사실 및 대출정보와 담보대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5일부터 상속인에게 사망자의 금융자산 및 부채 등 정보제공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대상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비스 대상기관에 한국증권금융을 추가하고, 금융감독원 감독대상 대형 대부업체 710개도 조회 가능하도록 서비스에 포함하도록 했다. 한국증권금융은 피상속인(사망자) 명의의 예수금 및 담보대출, 우리사주예탁고객에 대한 계좌보유여부 결과를 제공하고, 대부업체를 통해서는 피상속인과 거래관계가 있는 대부업체명, 대출잔액 등 대출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특히, 대부업 대출은 고금리(최고 27.9%)인 만큼 피상속인의 대부업체 거래사실 및 대출정보를 신속히 제공함으로써 상속인의 상속여부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상속인 금융거래 서비스는 작년 6월 30일부터 사망신고와 동시에 피상속인 재산조회를 전국 지자체로 확대한 이후, 1년간 신청건수가 시행전(92,000건)대비 48% 증가한 136,16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유령회사를 설립해 100억원대의 부가가치세를 부정 환급받아 가로챈 혐의(특가법 사기)로 징역과 벌금을 선고받은 최모 전 서인천세무서 조사관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9일 인천지방법원에 따르면 최모 씨는 지난 5월 24일 징역 10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은 후 이틀 뒤인 26일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모 씨와 함께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주요 피고인 박모 씨도 징역 9년과 벌금 180억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검찰 역시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뤄진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국가를 상대로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편취하는 등 국가 조세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이다"면서 "특히 피고인의 범죄 행위로 인해 현재 약 27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사실상 회복 불가능한 상황으로 국고에 심각한 손실을 입힌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최모 씨는 바지사장을 모집해 가공의 사업자등록을 하고 허위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후, 부가세 환급을 신청해 100억원 상당을 편취한 이번 범행을 기획·주도한 혐의로 지난 5월 선고공판에서 징역 10년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관리비를 연 12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은 1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근로소득이 있는 거주자가 지출한 보험료, 의료비, 기부금 및 교육비 등 가계에 부담이 되는 지출항목을 공제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관리비는 포함돼 있지 않다. 강 의원은 "공동주택의 관리비는 생활비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관리비도 월세처럼 매달 일정수준의 금액을 납부하는 만큼 월세와 마찬가지로 소득공제에 포함하는 것이 형평에 맞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안은 연 120만원을 한도로 공동주택의 관리비를 관리주체에 납부한 경우, 그 금액을 해당 과세기간의 근로소득금액에서 공제하도록 개정됐다. 이어 강 의원은 "아파트 관리비를 소득공제에 포함시키는 경우 국민들에게 연평균 5천억원의 세금을 돌려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번 개정안으로 인해 전국에서 307만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