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2일 병원에서 TV로 우리나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전을 관람하다 이를 제지하던 병원 경비를 폭행한 혐의로 김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서울 영등포구 모 병원 로비에서 TV를 통해 WBC 한국- 베네수엘라 경기를 구경하다 이 병원 경비업체 직원 A(43)씨가 나가달라고 요구하자 시비 끝에 A씨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병원에 잠시 들러 TV를 보던 김씨의 행색이 초라해 노숙자로 착각하고 병원에서 내보내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