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장으로 내정된 백용호 전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해 공정위 직원들은 대체적으로 '합리적인 분'이라고 평가.
공정위 한 관계자는 "합리적으로 일처리를 하며 불필요한 일은 벌이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면서도 "정책을 결정할 때는 변수와 현 여건 등을 고려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다"고 전언.
이어 "정책 결정은 신중하지만 결정을 하고 집행을 할 때는 원칙과 소신으로 실행에 옮긴다"라며 "원칙에 벗어나는 일은 하지 않는 분"이라고 설명.
백 내정자는 또 외부에서 온 기관장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 대한 배려심이 강해 직원들로부터 존경과 인기를 받아왔다고 소개.
공정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귀띔.
이 관계자는 이어 "(백 내정자) 본인이 강연에 나가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때 받은 강연료는 전액 기부를 했다"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