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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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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투시검색장비 내년 하반기 설치 예정-인천본부세관


인천본부세관(세관장·안치성)은 밀수 및 부정무역 등의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고성능의 컨테이너 검색장비(X-레이 투시기)를 설치한다.

이 검색장비는 항구에서 컨테이너를 풀지 않고도 직접 컨테이너 내부를 투시해 부정무역 등 밀수 여부를 곧 검사할 수 있는 장비다. 보통 30㎝의 철판두께를 투시할 수 있으며 시간당 20∼30개의 컨테이너 내부를 검색할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현재 미국을 비롯 중국과 벨기에, 인도네시아 등 선진국 10여개 나라가 이 장비를 설치하고 있으며 대당 가격은 70억∼1백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정준환 인천본부세관 통관지원과장은 이를 위해 오는 12월 입찰을 거쳐 2002년 하반기쯤 인천에 1대, 부산에 2대 등 모두 3대의 검색장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인천의 경우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인천항 4부두와 5부두 사이 야적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검색장비가 설치될 경우 일일이 컨테이너를 풀어 내부를 검사하는 수고를 덜게 되고 수입 부정물품의 반입차단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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