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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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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안원구 전 서울국세청 국장 인터뷰…보도

안원구 전 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이 "(이 대통령의 차명 소유 의혹이 일었던) 서울 도곡동 땅 관련 서류를 직접 봤고, 이 서류에 '실소유주: 이명박'이라 적혀 있었으며" 태광실업 세무조사에 대해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노린 국세청 차원의 기획 세무조사였다"고 말했다고 한계레가 보도했다.

 

3일 한계레는 안원구 전 서울국세청 세원관리국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인터뷰 내용에는 MB도곡동 땅 문제와 태광실업 세무조사, 한상률 당시 국세청장의 역할 등과 관련된 내용이 비교적 상세히 나온다.     
안 원구전 국장은 인터뷰에서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있던 2007년 8월 포스코건설 정기 세무조사 중에 (대구지방국세청) 조사국장·조사과장·조사팀장이 함께 비장한 표정으로 청장실에 들어와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는 이명박'이라 적힌 포스코건설 내부 서류를 보여줬고, 이를 내가 확인했다"고 말했다고 한계레는 보도했다.

 

 

 

한계레는 안 전 국장은 이 문건에 대해 "노란 표지에 전표 등이 철심으로 묶인 서류철이었고, 맨 첫 장 상단에 도곡동 땅 3필지의 번지수가 기재돼 있었으며, 같은 장 중간에 '실소유주: 이명박'이라는 손글씨가 크게 적혀 있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선 안 된다고 생각해 '세무조사 본질과는 상관없으니 포스코건설 쪽에 돌려보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고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밝힌 문건을 나를 포함해 (담당 국장 등) 적어도 4명이 함께 본 것은 분명하다"며, 이를 입증하는 당시 국세청 직원들과의 녹취록 등을 한겨레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한계레는 '도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안원구 전 국장이 직접 그 내용을 언론에 밝힌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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