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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6. (일)

관세

화객선이용 여행객 하선대기시간 단축

인천세관, 통관절차 개선


인천항을 통해 중국을 오가는 여행자의 CIQ(세관검역장소) 통관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인천본부세관은 내년 1월1일부터 화객선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그간 선상에서 일괄수거해 온 검역질문서를 관계기관과의 협의하에 여객터미널에서 개인별로 수거해 하선대기시간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 20∼30분 가량 소요된 화객선 이용 여행자의 하선 대기시간이 약 15∼25분 크게 단축되게 된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지난 9일 경인지역 화주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화객선 여행자의 하선시간 단축안'이 건의됐으며, 세관은 이같은 사안을 협의키 위해 CIQ 운영기관인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검역소 등 정부기관과 관련업체가 참여한 '인천항 입항수속 관계자 회의'를 개최해 개선사례를 창출해 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화객선을 이용한 여행자들도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객이 공항도착 즉시 입국장에 나설 수 있는 것처럼 부두 접안 즉시 하선할 수 있게 됐다.

주만배 인천세관 통관지원과장은 "이번 하선시간 단축 방안에도 불구, 입국장이 협소해 검역 질문서를 재작성하거나 질병의심환자 발견에 따른 접촉자 조사시에는 수속시간이 다소 지연될 소지는 있다"고 전제한 뒤 "세관과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의 입항수속은 승객의 하선 여부에 상관없이 필요시 승선해 수속을 하도록 개선·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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