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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6.27. (목)

'찾아가지 않는 물품' 정리

'아깝지만 모두 버려야 합니다'

 

관세청은 세관에 장기보관중인 '찾아가지 않는 물품'을 정리·폐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세관(세관장·김도열)은 자유무역지역(FTZ) 반입 화물의 원활한 물류 촉진을 위해 특송 업체들이 장기 보관 중인 재고물품을 일괄 폐기하는 등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내 물류 흐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인천공항세관이 7일 일괄 폐기한 재고물품은 지난연말 기준으로 8개 업체가 최소 6개월에서 3년 이상 보관하고 있던 5천300여건의 물품들로 무게만 12톤에 달한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이들 물품은 주로 개인이 해외 인터넷 쇼핑을 통해 소량 구입해 반입한 특송 화물로 그간 업체들에게 큰 골칫거리였다”며, “상당수 물품이 유명 상표를 위조한 짝퉁 제품인 탓에 국내 반입이 불가능한데다 자유무역지역은 화물 보관 기간에 제한이 없어 장기 재고가 불가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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