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업체의 물류비용과 시간절감을 위해 내달부터 물류전문가 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인천항 물류서비스 실태 점검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이번 실시되는 물류전문가 그룹 인터뷰는 물류업 종사 10년이상 경력의 50여명이 대상이며, 해상운송·하역·검역·통관·창고 등 물류처리 각 단계별 해당 시스템의 정밀점검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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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뷰의 결과는 향후 인천항 물류혁신 중점추진과제로 선정돼 최우선적으로 추진에 나서게 된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11일 '인천항 물류혁신을 위한 민관합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물류혁신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사진>
이날 행사에서는 민관합동선언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구성된 '인천항 물류혁신 실천 실무협의회'소속 실무위원 45명이 참석, 지난해 추진해 온 혁신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올해 물류서비스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실무협의회가 밝힌 2005년 물류혁신 주요성과에 따르면, 인천항의 물류처리시간을 대폭 단축(2004년 12월:5.54일→2005년 11월:3.64일)하는 등 타 항만(부산 5.49일, 광양 7.52일, 평택 5.77일)과 비교해 화물처리시간을 월등히 단축,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115만 TEU 초과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해 1월 CIQ기관과 선사의 공동노력으로 여행자 입항절차를 개선함으로써 한중 훼리선을 이용한 여행자의 하선시간을 대폭 단축(30∼40분→5분이내)하는 등 여행자 편의를 높인 결과 2005년도 인천항 훼리선 이용 여행자의 전년 대비 34% 증가에 일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인천항 곳곳에 산재한 190여개의 보세구역을 민원인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인천항 보세구역 위치도' 5천500부를 제작·배포함으로써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 효율화를 도모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지난 10월에는 인천내항 CY에서 부두직통관수입신고를 한 화물이 검사를 위해 CFS로 이동 검사후 다시 CY로 재반입돼 반출됨에 따른 검사화물의 재적입 불편 및 시간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차례 관계자 회의를 통해 검사장(CFS)에서 직접 반출할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한편 물류혁신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물류전문가그룹 인터뷰를 내달 중에 실시키로 하고, 인천항 물류서비스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 파악 및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물류기업 및 수출입업체와 공동으로 물류와 관련된 민원을 접수해 일괄처리할 수 있는 '인천항 물류지체 신고센터'를 설치, 인천항 이용고객의 불편을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