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와 고가의 로렉스시계를 위조한 짝퉁 시계 등 시가 200억원 상당의 백화점식 밀수를 시도한 국제밀수조직이 세관에 검거됐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국제밀수조직원 6명 가운데 형제가 함께 밀수에 가담해 잘못된 우애가 형제를 동시에 범칙사범으로 내몰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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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은 전자부품을 수입하는 것처럼 세관에 허위신고를 한 뒤, 실제로는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36만정, 가짜 로렉스 등 명품시계 1천226개, 향정신성 의약품 4만8천정 및 장뇌삼 등 시각 200억원 상당의 밀수입을 시도한 국제밀수조직을 검거, 추가 여죄를 조사 중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사진>
세관에 따르면, 이들 조직밀수단은 중국 총책, 국제운송 및 통관책, 국내 운송 및 보관책 등 국내 밀반입 전에 치밀하게 각자의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세관 수사망을 회피하기 위해 모든 범행을 중국에 있는 총책의 지시에 따라 국제운송과 통관 및 국내운송을 시도했으며, 국내 운반책에게는 공중전화만 사용토록 하는 등 주도면밀한 수법을 동원했다.
인천세관은 이들 밀수입단을 전원 검거키 위해 밀반입된 가짜 비아그라 등 밀수품을 국내로 운송하는 순간까지 미행과 잠복 등을 실시해 검거했으며, 국제운송책의 국내 입국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구속하는 등 발빠른 조사활동을 통해 밀수단원 주요 핵심인사를 구속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편 인천세관은 이들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수회에 걸쳐 가짜 비아그라 등을 밀수입한 정황을 포착, 여죄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