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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1. (토)

지방세

"국세ㆍ지방세의 효율적 배분위해 지방소비세 도입 바람직"

이상용ㆍ나휘문 박사, '5차 지방재정제도 개혁 포럼'서 주장


국세와 지방세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해서는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용ㆍ나휘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는 지난달 2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위한 지방재정제도 개혁-현 정부정책의 평가와 차기 정부의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제5차 지방재정제도 개혁 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들은 국세와 지방세간 조화로운 역할 분담을 위해서는 효율적 배분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전제한 후 "국세와 지방세의 재배분를 통해 지자체간에 발생할 수 있는 세수격차 문제를 지방재정 조정수단인 지방교부세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그들은 "국가사무의 지방 이양 등을 감안한 현재 15%인 지방교부세 재원을 20%이상으로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후 "국세와 지방세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해서는 새로이 지방소비세 및 지방소득세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지방소비세는 현재 국세로 돼 있는 부가가치세의 일부분을 세원의 공동이용방식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방식이며, 지방소득세 역시 현재 국세로 돼 있는 소득세의 일부분을 세원의 공동이용방식에 의해 지자체에 배분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그들은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의 배분규모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 지방소비세의 경우 생산지주의와 소비지주의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학계와 각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의 지방재정 전문가들이 참석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방세 제도 개편과 중앙과 지방정부간 기능조정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심도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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