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국세청 서기관급 이상 명퇴자가 대략 15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지자, 과장급 직위승진을 염원해 온 다수의 복수직 서기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는 전문.
세정가에 따르면, 올 연말 인사에서 과장급 직위승진에 근접한 복수직서기관군(群)으로는 주로 2015년 11월 승진자와 2016년 6월 승진자 등이 꼽히는 상황.
이와 관련, 지난 2015년 하반기 복수직 서기관은 약 14명 내외로 추산되며, 지방청에 비해 약 6개월 먼저 직위승진하는 본청의 경우 2016년 상반기에 승진한 복수직서기관이 약 10여명으로 분석.
여기에 더해 해외파견에서 복귀한 복수직 서기관도 약 2~3명 선에 달할 것으로 추측되는 등 연말 초임세무서장 발령을 고대하는 이들만 약 25명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
반면 내년 본청내 과 단위 및 세무서 신설에 따른 5개의 과장급 TO가 생겨났음에도, 앞서처럼 올 연말 과장급 이상 명퇴자가 15명 선에 그치는 등 직위승진 TO가 부족한 실정으로, 금번 과장급 인사 발표 이후 만 2년이 지나도록 직위승진을 이루지 못하는 복수직서기관이 상당수에 달할 전망.
국세청 한 관계자는 "명퇴자가 20여명을 훌쩍 넘던 과거와 비교하면 명퇴 절벽시대를 절감할 수밖에 없다"며, "뾰족한 수(?)가 없으면 복수직서기관 가운데 과장급으로 직위승진하기까지 2년 6개월가량 소요될 것 같다"고 추정.
한편으론, 과장급 관리자의 명퇴가 급감함에 따라 복수직서기관의 과장급 직위 승진이 최장 3년 이상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세정가에 회자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