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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0. (금)

경제/기업

에쓰오일, 미래성장분야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

고성능 유황개질제 생산 범준E&C에 지분 투자 등 5개 기업에 투자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신성장 기회 모색 위한 투자·협업 확대계획


에쓰오일(대표·후세인 알 카타니)은 신사업분야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와 협업 강화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달 중순 고성능 아스팔트 생산용 유황개질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인 범준이엔씨(E&C)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원프레딕트(AI 기반 산업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아이피아이테크(폴리이미드 필름), 리베스트(플렉서블 배터리), 글로리엔텍(CDM사업)에 이어 벤처기업에 대한 5번째 투자다.

 

범준E&C는 정유공장 부산물인 유황을 원료로 고성능 콘크리트용 수경성 개질유황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에쓰오일은 앞서 지난 11월 범준E&C, 포스코건설, 태명실업과 함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에쓰오일은 이번 투자를 통해 부산물인 유황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수요처를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유황은 비료나 살충제 제조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고성능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 제조용으로 사용되면 유황의 시장 확대 및 부가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 에쓰오일 스타트업 투자 현황

 

에쓰오일 벤처투자는 정유, 윤활, 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분야와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성장분야에 집중돼 있다. 


이와 관련 후세인 알 카타니 CEO는 “신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검토를 지속하면서 성장기회를 모색해 장기성장전략 '비전 2030'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은 업계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대상 영역에 대한 검토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와 같이 생산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 소재, 배터리사업 등과 같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 그리고 탄소저감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분야 등에 대한 직·간접 투자 및 협업을 모색하며 회사의 지속성장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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