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가 서울, 부산 등 전국 지방법원 7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회생기업 살리기에 나선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2일 오후 2시 부산 연제구에 소재한 부산지방법원 종합청사에서 부산지방법원과 ‘회생기업의 효율적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금융시장 내 자금조달이 어려운 법원 추천 회생기업의 재기를 돕는다.
구체적으로 ▷지원 대상 회생기업의 추천 ▷회생기업 자금대여(DIP)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LB) 지원 ▷민간 투자매칭 등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캠코는 법원 추천기업 외의 회생기업에 대해서도 자체 모니터링으로 지원 기업을 선제 발굴하며,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 협의를 통해 채권 회수 중심이 아닌 경영정상화에 초점을 맞춰 회생기업을 돕는다.
앞서 캠코는 자회사 캠코기업지원금융(주)을 통해 작년 말까지 기업 52곳에 약 363억원을 지원하는 등 중소·회생기업에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펼쳤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기술력이 우수하면서도 회생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금융시장으로부터 소외된 기업이 많다”며 “앞으로도 법원과 적극 협력해 회생기업의 성공적 재기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전국 주요 지방법원 7곳과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27곳, 온라인 종합포털사이트 온기업 등을 통해 한계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