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관(세관장.김원식)이 2일 개청 123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평소 관세행정 발전에 기여한 관세행정 협조자 및 우수공무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군산세관은 1899년 군산항 개항과 함께 인천해관 산하 '군산해관'으로 출발해 해방 후인 1949년 '군산세관'으로 개편,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군산세관 관할구역은 군산시는 물론 충남 보령시 및 서천군까지 관할하고 있으며 이 지역 수출입 통관, 물류 신속화 및 기업지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0년, 31억달러를 시작으로 수출입통관 규모는 지난해 105억달러를 기록, 3.4배 증가했으며 이는 팬데믹 상황이 한창이던 2019~2020년 2년 연속 100억달러 이하로 감소한 규모가 다시 회복한 것이다.
지난 1908년부터 1993년까지 85년간 사용한 옛 군산세관 청사는 2006년 '호남관세전시관'으로 탈바꿈했고, 2018년엔 정식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등록을 마치고 '호남관세박물관'으로 재탄생함으로써 이 지역의 볼거리 명소로 자리 잡았다.
김원식 세관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선진무역강국의 동반자로서 협조해주신 지역사회와 수출입물류기업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우리 직원들은 100년 세관의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