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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19. (목)

경제/기업

기업 648곳, 정보보호에 2조원 투자…삼성전자 7천억 1위

정보보호 투자액, 정보기술 투자 대비 9%

648개 기업, 정보보호 전담인력 5천800명…평균 9.3명

더존비즈온, 85.3명…정보통신업계 9위

 

올해 우리나라 상위 600여개 기업이 정보 보호에 약 2조28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삼성전자가 6천939억원을 차지해 다른 기업들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2022년 의무·자율공시기업 648곳의 정보보호 투자액, 전담인력, 관련 활동 등을 주요 업종별로 분석한 정보보호 공시현황 분석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의 정보보호 총 투자액은 약 2조285억원이며, 기업별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32억원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약 9.13%로 집계됐다.

 

주요 7개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금융 및 보험업(70억원), 정보통신업(49억원), 제조업(35억원)순이며, 정보기술 투자 대비 정보 보호 투자비중은 금융 및 보험업(10.49%), 제조업 (9.74%), 건설업(9.62%) 순이었다.

 

업종별로 투자액 및 전담인력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제조업)가 6천939원, 526.6명으로 가장 많았다. KT(정보통신업)가 1천21억원, 335.8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쿠팡(도소매업)이 535억원, 170.6명이었다. 금융업 가운데서는 우리은행이 406억원, 77.3명으로 가장 높았다.

 

정보보호 투자액 상위기업을 주요 업종으로 살펴보면, 정보통신업은 KT(1천21억원, 5.24%)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SK텔레콤(627억원, 3.66%), 네이버(350억원, 3.79%) 순으로 높았다. 제조업은 삼성전자(6천939원, 9.55%), SK하이닉스(526억원, 5.35%), LG전자(455억원, 18.86%)였다.

 

서비스별 주요 기업별로 살펴보면 플랫폼은 네이버가 350억원(3.79%)으로, 카카오 141억원(3.91%)를 두배 이상 웃돌었다. 이통3사는 KT가 1천21억원(5.24%), SK텔레콤 627억원(3.66%), LG유플러스 292억원(3.87%)였다. 

 

게임사는 엔씨소프트 162억원(3.18%), 넥슨코리아 136억원(8.02%), 크래프톤 41억원(2.01%)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기업은 쿠팡이 535억원(7.13%)으로 11번가 55억원(6.89%), SSG닷컴 32억원(5.73%),를 크게 앞질렀다.

 

분석대상 기업의 전체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약 5천800명으로 기업별 평균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약 9.3명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2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 및 보험업도 19.9명에 달했다. 도소매업은 9.6명, 제조업 6.7명, 운수업 6명, 건설업 2.6명, 보건업 2.1명이었다.

 

정보기술 인력 대비 정보보호 전담인력 비중(평균)은 제조업이 12.65%, 도매 및 소매업 11.08%, 금융 및 보험업 8.93% 순으로 높았다.

 

주요 업종의 전담인력 상위기업을 보면정보통신업은 케이티(335.8명, 6.64%), 에스케이텔레콤(196.1명, 7.76%), 넥슨코리아(156.8명, 32.67%) 순이고, 도·소매업은 쿠팡(170.6명, 7.41%), 십일번가(37명, 7.07%), 위메프(30.2명, 9.75%) 순으로 높다.

 

이 중 국내 대표 ERP기업인 더존비즈온의 정보보호 전담인력이 85.3명(11.87%)으로 정보통신업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더존비즈온의 전체 정보기술 인력은 718.7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2년 이상 연속으로 정보보호 공시를 이행한 기업 49곳의 정보보호 투자액 및 전담인력은 각각 연평균 26.2%, 32.9%씩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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