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귀속 근로소득 1천분위 분석
상위 0.1% 소득증가율 14.7%…중위소득자 3.7% 그쳐
강준현 의원 "최상위층 소득 집중현상…양극화 해소해야"
상위 0.1% 근로소득자의 연 평균 근로소득이 중위소득자의 32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고소득층의 소득 증가율이 중하위층을 웃돌면서 갈수록 소득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소득자란 전체 급여소득자를 소득 기준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소득분위 50%)에 위치한 사람을 말한다.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6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귀속 근로소득 1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귀속 전체 근로자 1천995만9천148명의 총 근로소득은 803조2천86만억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평균 근로소득은 4천24만원(월 평균 335만원)이었다.
이 중 상위 0.1%(1만9천959명)의 1인당 연평균 급여소득은 9억5천61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위소득자 연평균 3천3만원의 31.8배에 달한다.
월 평균으로 보면, 상위 0.1%는 한달에 7천967만원을 벌은 반면 중위소득자는 250만원에 그친 셈이다.
상위 1%의 1인당 연평균 근로소득은 3억1천729만원으로 중위소득자의 10.6배, 상위 10%는 1억2천909만원으로 중위소득자의 4.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위 20%에 해당하는 399만1천829명의 1인당 연평균 근로소득은 654만원에 불과했다.
□ 2021년 귀속 근로소득 현황 분석
|
구분 |
인원 |
총급여소득 (전체대비) |
1인당 연평균 급여소득 |
1인당 월평균 급여소득 |
비고 |
|
상위 0.1% |
19,959 |
190,838억원 (2.4%) |
95,615만원 |
7,967만원 |
중위소득 대비 31.8배 |
|
상위 1% |
199,591 |
633,295억원 (7.9%) |
31,729만원 |
2,644만원 |
중위소득 대비 10.6배 |
|
상위 10% |
1,995,914 |
2,576,675억원 (32.1%) |
12,909만원 |
1,075만원 |
중위소득 대비 4.3배 |
|
50% 구간 (중위소득 구간) |
199,592 |
59,954억원 |
3,003만원 |
250만원 |
- |
|
하위 20% |
3,991,829명 |
261,093억원 (3.3%) |
654만원 |
54만원 |
하위 19% 구간까지 면세자 |
|
전체 |
19,959,148명 |
8,032,086억원 (100%) |
4,024만원 |
335만원 |
- |
※ 자료: 강준현 의원실(국세청 제출 ‘2020년/2021년 귀속 근로소득 1천분위’ 자료를 토대로 분석)
특히 고소득층이 중하위층보다 가파른 소득증가세를 보이며 소득양극화가 더욱 심화됐다.
2021년 전체 근로소득자의 연 평균소득은 2020년 3천828만원에서 2021년 4천24만원으로 196만원(5.1%) 늘었다.
같은 기간 상위 0.1%의 1인당 연평균 근로소득은 8억3천339만원에서 9억5천615만원으로 1억2천276만원 증가(14.7%)했다. 중위소득자 연평균 근로소득 대비 격차도 2020년 28.8배에서 2021년 31.8배로 더욱 커졌다.
상위 1%의 연평균 근로소득은 2억8천560만원에서 3억1천729만원으로 3천169만원(11.1%) 증가했고, 중위소득자 연평균 근로소득 대비 배율은 9.9배에서 10.6배로 벌어졌다.
상위 10%는 1억1천992만원에서 1억2천909만원으로 917만원(7.6%) 늘었다.
반면 중위소득자의 연평균 근로소득은 2천895만원에서 3천3만원으로 108만원(3.7%) 늘었으며, 하위 20%는 614만원에서 654만원으로 40만원 증가에 그쳤다.
□ 2020년 대비 2021년 1인당 연평균 근로소득 증감 현황
|
구분 |
‘20년 연평균 1인당 급여소득 |
‘21년 연평균 1인당 급여소득 |
증감액 |
증감율 |
중위소득 대비 배율 변동 |
|
상위 0.1% |
83,339만원 |
95,615만원 |
12,276만원 |
14.7% |
28.8 → 31.8 |
|
상위 1% |
28,560만원 |
31,729만원 |
3,169만원 |
11.1% |
9.9 → 10.6 |
|
상위 10% |
11,992만원 |
12,909만원 |
917만원 |
7.6% |
4.1 → 4.3 |
|
50% 구간 (중위소득 구간) |
2,895만원 |
3,003만원 |
108만원 |
3.7% |
- |
|
하위 20% |
614만원 |
654만원 |
40만원 |
6.5% |
- |
|
전체 |
3,828만원 |
4,024만원 |
196만원 |
5.1% |
- |
※ 자료: 강준현 의원실(국세청 제출 ‘2020년/2021년 귀속 근로소득 1천분위’ 자료를 토대로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