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세관·구로지원센터 찾아 현장점검
수출입화물 검사비용 지원현황도 살펴
고석진 서울본부세관장이 23일 안양세관과 구로지원센터를 찾아 수도권 최대 컨테이너 기지인 의왕ICD 현대화 사업과 중소·중견기업 수출입화물 검사비용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ICD는 내륙에 위치해 항만과 동일한 전문시설을 갖추고 수출입화물의 운송, 보관, 하역, 통관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입 컨테이너 기지를 말한다.
고석진 서울세관장은 이날 가장 먼저 안양세관을 방문해 국토교통부 등이 주관하는 의왕ICD 현대화 사업의 추진 현황을 살펴본 후, 직원들에게 관세행정의 목적에 맞게 첨단 물류시설로 개편될 수 있도록 해당 기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양세관은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등 4개 시를 관할하는 내륙 물류의 거점세관으로, 주로 제조용 원부자재와 소비재를 통관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컨테이너 기지인 의왕ICD에 입주하고 있어 수출입 물류 원활화와 기업의 무역활동 촉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 세관장은 이후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있는 구로지원센터로 발길을 옮겼다. 서울 서남부권과 경기도 광명을 관할하는 구로지원센터에서 전담하고 있는 수출입화물 검사비용 지원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중소·중견기업이 관세청장이 정하는 별도 검사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지불한 컨테이너 운송료, 상·하차료, 적출·입료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고석진 세관장은 수출 활성화와 역동적 경제를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수출입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지원을 늘릴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