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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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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1]書畵 공모전 새 지평을 열다!


한국세정신문사와 MBC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한 제1회 한국서화명인대전 시상식 및 전시회가 지난 8일 각계 각층의 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막됐다.
이번 제1회 한국서화명인대전은 한국 문화예술의 총본산이라 할 수 있는 예술의 전당 서예관 2·3층에서 지난 8일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오는 14일까지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2백80여점의 입상작들과 10인의 초대작가 작품들이 2층과 3층의 총 9개 전시실에 전시돼 있고 이를 통해 우리 나라 전통서예와 문인화 경향을 한눈에 엿볼 수 있다는 평가다.


김재열 한국세정신문사 회장은 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지난 30여년 전부터 서예와 가까이 해왔고, 특히 의제 허백련 선생 문하에서 사사해 現 한국화단의 거목이 되신 沃山 김옥진 선생이 맡고 계시는 한국화협회 후원 활동을 해왔고 仁川 在野 서예가인 小岡 선생에게서도 體法을 받기도 했다”며 서화명인대전 개최 동기를 피력. 특히 “수년전부터 素泉 최금자(崔金子) 선생을 만난 후부터 명인대전 개최를 도모해 왔고 소천 선생이 줄곧 이 일을 꾸려왔다”고 치하하고 “뿌리깊게 각인돼 있는 서화공모전에서의 잡음 우려를 말끔히 없애 가장 신뢰받는 서화명인전이자 登龍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하자 참석자들은 박수.

한글부문 입선자 대표로 백상규 작가가 수상하면서 시상식이 시작되자 단상 앞에 자리잡은 관람객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박수 갈채로 축하.

이어 함영명씨가 한문부문 입선자 78명을 대표해 수상을 했고, 문인화 부문은 입선자 1백25명을 대표해 박유순씨가 수상.

시상식 도중 일부 수상자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많은 수상자들이 직접 수여받는 기회를 갖도록 배려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혀 명인대전의 무게를 실감케 하는 장면을 연출.

한글특선(대표수상:한명진씨), 한문특선(이승연씨), 문인화특선(김병권씨) 시상에 이어 한글·한문·서예부문 우수상 수상자 2명(유영주·이인용씨)이 발표되자 시상석 앞에 좌중하고 있던 관람객들은 일제히 고개를 돌려 수상자를 확인하고 우래와 같은 박수가 쏟아져 나와 시상식장 열기가 고조.

`담원시조 연화사삼첩'으로 한글·서예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유영주 작가는 이날 받은 작가지원금 2백만원을 한국서화명인대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는 사실을 발표하자 참석한 많은 예술인들은 “우와”하는 함성과 함께 일제히 뜨거운 박수를 연신 보내면서 격찬. 특히 유영주씨는 시상식이 끝나고 관람객들로부터 본인 수상작 앞에서 기념촬영 요청를 잇달아 받았고, 동료 예술인들로부터 축하인사가 끊이질 않는 모습.

취재진과 내외빈의 시선이 마지막 수상자인 영예의 대상수상자에게 향할 즈음, 대상이자 초대 한국서화명인상 수상자인 김숙연씨가 얼굴에 미소를 한껏 머금고 시상대 앞으로 이동.

순간 내외빈, 수상자, 수상자 가족 등 시상식에 참석한 5백여명은 일제히 대상수상자에게 아낌없는 축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오자 시상식 분위기는 정점에 달했고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쏟아지는 가운데 수상. 김숙연 작가에게는 문화관광부장관표창과 함께 대상 상금 1천만원과 초대작가 인증서를 수여.

한편 시상식에는 예술계 주요 잡지사와 미술신문 등 20명의 취재진이 몰려 각 부문별 수상자와 작품에 대해 열띤 취재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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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진 현대한국화협회장〈왼쪽〉이 수상자에게 시상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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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실 한국서화명인대전 총괄심사위원장〈왼쪽〉이 입상자에게 시상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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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연 경성학원 이사장〈왼쪽〉이 입상자에게 시상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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