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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세

[37 납세자의 날 특집] 금탑 산업훈장 - (주)신세계 ②

대한민국 1위 '유통대동맥' 구축 글로벌화


윤리경영의 선두기업

신세계가 명실상부한 유통명가로 등극하게 된 성장의 배경에는 구학서 사장의 수익 중시 및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구조조정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외형을 중시하는 낡은 경영방식으로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 핵심역량 집중이라는 효율경영을 위해 한계사업 정리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이다.

특히 주력사업과 관련 없는 신용카드 사업부분 양도 및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프라이스클럽의 매각을 통한 1억달러의 외자 유치 등이 그 대표적인 구조조정 사례다.

신세계는 여기서 나온 매각대금을 할인점 부지확보에 활용했으며, 이같은 선견지명은 바로 오늘의 이마트를 국내 최고의 할인점으로 성장시킨 토대가 됐다.

구학서 사장은 지난 '99년말 CI 선포식과 함께 윤리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선포, 국내 최초로 기업윤리 업무 전담부서인 기업윤리실천 사무국을 신설해 윤리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해 오고 있다.

이러한 윤리경영의 적극적인 실천노력으로 신세계가 윤리경영의 산실로 부각되자 포스코, 삼성증권 등 유수의 국내 대기업들과 대학생들의 탐방이 늘고 있으며, 이에 2002.7월에는 윤리경영백서를 발간해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윤리경영의 장을 열게 했다.

이런 배경에는 국내 기업의 척박한 환경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강력한 윤리경영의 실천에서 나온다는 구학서 사장의 지론이 숨어 있었다.

기업의 존립목적은 이익을 내는데 있으며 기업의 수익성이야말로 기업윤리이자 윤리경영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경영을 투명하게 하자는 것이다.

그 결과 신세계의 윤리경영 실천노력은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기에 이르렀고, 2002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발족한 기업윤리협의회의 초대 회장社로 선임됐다.

더불어 반부패 국민연대, 맑은 사회 만들기 한마당 조직위원회, 경제정의실천사회인연합 등으로부터 우수회사로 호평을 받았다.

신세계의 투명경영은 향후 미래성장 엔진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노사안정 모범기업

신세계는 노사간 상호존중의 문화속에 대화를 통한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으며, 특히 종업원들이 회사를 믿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경영실적 및 계획을 노사가 공유하고 성과와 가치를 종업원과 나누는 성과급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회사의 성장과 걸맞는 종업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 등으로 현재까지 단 한건의 노사분규도 없는 노사화합 모범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93년에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유통연수원을 개원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내 유통전문가 과정인 유통아카데미를 열어 국내 유통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통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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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최근 견실한 재무구조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세수 증대 및 국가 재정에 막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모범 성실납세법인으로 선정돼 제37회 납세자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사진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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