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설립해 그동안 자동차용 에어콘 시스템과 열교환기, 그리고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을 제조ㆍ판매해 온 기업이다. 국내 공조업계의 선두주자로서 한라공조는 미국 포드자동차와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공조시스템 기술을 확보해 기술수출은 물론, 이미 세계 일류의 품질수준을 확보했으며 북미 및 유럽, 동남아시아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운영함으로써 세계 일류 공조제품 메이커로서 기틀을 다져왔다.

앞으로는 단순한 기술로써의 공기조절이 아닌 인체공학 및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냉난방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조해 쾌적한 자동차 문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21세기 비전은 '자동차 공조사업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초우량 기업'이 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인간, 고객, 기술'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확보, 고객만족경영을 실현해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라공조는 설계품질 확보, 가격경쟁력 확보, 품질만족이라는 기술연구 기본전략을 수립해 세계 최고가 되고자 하는 연구개발 노력을 하고 있으며, 200여명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첨단의 연구시험 설비를 갖춘 연구소를 기반으로 산학협동 및 비스테온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함으로써 공조분야의 세계적인 기술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비스테온사의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술개발센터'로 지정돼 관련 회사의 제품개발 및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있으며, 미국 GM사의 2000년대 신차 공동 개발업체로 선정돼 신차 개발단계부터 전문 엔지니어들을 파견해 연구 및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환경친화적 신냉매 R-134a용 에어컨 시스템 개발과 컴프레서용 클러치를 개발해 기존 컴프레서 보다 성능 및 품질 향상을 달성하는 등 최근 5년간 특허 등 출원 1천540건, 등록 410건 등의 연구개발 성과를 이룩했다. 또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으로 세계 일류의 품질수준을 확보해 대만, 태국, 포르투갈, 인도 등 9개국 업체에 기술을 수출해 기술료 획득 및 제품의 해외 수출에 기여했으며, 이러한 기술개발과 품질향상 노력으로 '2002년 대한민국 기계업종 최고기업'으로 선정되고 최근엔 포브스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서해안 중심지인 평택공장의 설립을 시작으로 대전본사 이전, 울산공장의 설립까지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생산ㆍ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인력의 고용창출, 지방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그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쾌적한 환경과 전사원 GREEN화를 통한 신바람나는 직장 구현'이라는 슬로건 하에 지역사회와 환경보전에 대한 상호이해 및 협력을 강화하고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의 발굴, 육성에 기여하는 것이 곧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며 사회복지단체를 지원해 사회에 환원하는 것 또한 기업의 중요한 책임이라 생각해, 매년 전국 유수의 대학에 장학금 기부, 각종 종교단체ㆍ사회복지시설 지원, 수재의연금, 교육, 사회, 문화단체 등에 기부를 통해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또 평소 국세행정에 충실히 협력해 왔으며 신성한 납세의무를 신의에 따라 성실하게 이행코자 노력해 왔다. 제30회 무역의 날 1억불 수출탑, 2000년 기업가치경영대상, 2001년 6시그마 경영품질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신영주 대표이사는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70년 현대양행인으로서 첫걸음을 내딛은 이래 '84년부터 '87년까지 만도기계(주) 평택공장장을 역임했으며, '87년 한라공조(주)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전문경영인이다.

신 사장은 평소 '최고의 기술과 품질혁신만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라는 소신과 성공적인 업적의 공로로 '93년 조세의 날 재경원장관상 수상, '97년 제24회 상공인의 날 산업포장을 수상했다.